미생물로 분해하고 실시간 관리…KT,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 공개

친환경음식물처리기 관제 모습(사용자). KT 제공

KT는 호텔, 병원, 기업체 구내식당, 대형 사회복지시설 등 음식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이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KT는 한창바이오매직과 케이엠에스와 협력해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한창바이오매직은 유산균 방식의 미생물 개발 기술과 고품질 감량기 제조기업이고, 케이엠에스는 통신단말·IoT 게이트웨이 제작 전문 기술 보유 기업이다. KT는 이들과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 및 감소량을 DX플랫폼으로 실시간 관리·관제하는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KT의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은 미생물 액상 발효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해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KT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과 감소량, 탄소배출 저감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업장 데이터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원격으로 감량기의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또 KT는 '현장출동 고객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감량기를 관리한다. 감량기에 이상이 발생하면 메시지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플랫폼 역량 고도화와 적용을 통해 친환경 사회와 기업 ESG 경영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