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에 스미는 ‘삼성그룹’···상반기 승자는 한투운용

김태일 2023. 7.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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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상반기 선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이 차지했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연초 이후 수익률(6월30일 기준)은 11.61%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주 상품 중 1위다.

무엇보다 삼성그룹주 업종 구성을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업종 구성과 동일하도록 비중을 조정한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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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삼성그룹섹터가중’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상반기 선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이 차지했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연초 이후 수익률(6월30일 기준)은 11.61%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주 상품 중 1위다.

1년, 3년 성과도 따져도 각각 12.28%, 43.56%다. 특히 지난 2009년 2월 3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282.32%로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20.45%)을 크게 웃돌았다.

이 상품은 삼성그룹 계열사 15종목에 분산투자한다. 개별 기업 주가가 악재로 하락하더라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종별 우량주가 버텨줘 변동성을 방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삼성그룹주 업종 구성을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업종 구성과 동일하도록 비중을 조정한다는 게 특징이다.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26.42%), 삼성SDI(23.58%), 삼성전기(10.48%), 삼성바이오로직스(8.92%) 순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가가 상승으로 올해 삼성그룹주 ETF 수익률이 향상됐다다”며 “특히 ‘ACE 삼성그룹섹터가중’은 섹터가중 방식에 따라 두 종목 비중이 높아 그 영향을 더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이 상품은 섹터가중 기법으로 장기 성장하는 유망 업종 비중을 늘릴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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