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이자 252억원↓…중도상환수수료 12월까지 면제"

신병남 기자 2023. 7.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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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4개월 만에 약 252억원의 연간 이자를 절감하는 등 차주 이자부담 경감 노력의 성과가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부터 6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결과 고객들의 연간 이자 부담을 약 252억원 규모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탄 고객은 연 평균 약 321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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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4개월 만에 약 252억원의 연간 이자를 절감하는 등 차주 이자부담 경감 노력의 성과가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부터 6월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결과 고객들의 연간 이자 부담을 약 252억원 규모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금리 할인 혜택을 신설한 데 이어 4월 연립·다세대 확대를 기념해 특판을 진행하며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5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88%로, 16개 은행 중 유일하게 3%대 금리를 유지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규 고객 중 대환 고객 비중도 금리 할인 혜택이 실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대환 고객 비중은 작년 4분기만 하더라도 28%였으나, 올해 2분기에는 약 54%로 두 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수 고객들 역시 카카오뱅크 대환을 선택한 주 요인으로 '금융비용 절감'을 꼽았다.

카카오뱅크가 대환 고객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 선택 가능)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고객 중 약 90%는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 '금리가 저렴하다'를 꼽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탄 고객은 연 평균 약 321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뱅크 평균 실행금리는 연 3.8%로, 기존 대출의 평균 금리(연 5.1%) 대비 평균적으로 1.3%포인트(p) 낮췄다.

아울러 응답고객 중 약 77%는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다'를 선택 이유로 꼽는 등 금융비용이 낮아진 부분에 대해 긍정 평가했으며, 앱을 통한 서류 제출이 편리하다와 같은 비대면 대출의 편의성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포용금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6월까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절감해준 비용은 63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당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평균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혜택을 돌려주는 등 상생금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출시 예정인 보금자리론과 분양잔금대출 등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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