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느린학습 아동 위한 '천천히 함께 운동회' 개최

지난 1일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진행한 느린학습 아동 대상 놀이체육 프로그램인 ‘천천히 함께 운동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니클로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느린학습 아동의 대인관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천천히 함께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천천히 함께 운동회'는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 '천천히 함께' 캠페인의 일환이다. '천천히 함께' 캠페인은 지난 2월 유니클로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지원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캠페인을 위해 올해 10억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했다.

'천천히 함께 운동회'는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놀이 체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지원을 받고 있는 24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7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운동회는 또래 친구들과의 친밀감 형성과 집중력, 협동심 향상을 위한 원형링 통과, 협동 컵 쌓기, 왕제기차기 등의 미션을 주어진 시간 안에 단체로 수행하는 릴레이 챌린지로 구성돼 있다.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은 "느린학습 아동들은 사회성이 부족해 규칙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또래와의 놀이체육 활동을 통해 규칙을 배우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이 아이들의 긍정적인 자아 개념 형성에 기여하고,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