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서울대병원 “고성능 AI 활용 시 판독정확도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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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대표 서범석)은 정확도 높은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자 검출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개별 의료진 특성과 무관하게 성능이 높은 AI를 활용해야만 판독 개선 효과와 AI에 대한 의료진 수용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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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대표 서범석)은 정확도 높은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자 검출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래디올로지는 미국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다. 글로벌 논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29.146에 달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이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환자 가운데 후향적으로 선별한 12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영상의학과 의사 30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폐암이 검출된 흉부 엑스레이 영상 60장과 암이 없는 정상소견 영상 60장 등 총 120장 영상을 AI 도움 없이 각자 단독으로 1차 판독했다. 이후 판독의를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정확도가 높은 AI를, B그룹은 정확도가 낮은 AI를 각각 활용해 2차 판독했다.
연구를 위해 A그룹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고성능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B그룹은 전체 학습 데이터의 10%만 학습한 저성능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그 결과 AI 모델 성능평가 지표인 AUROC(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분석에서 고성능 루닛 인사이트 CXR 알고리즘의 단독 폐암 검출 능력이 0.88로 저성능 알고리즘(0.77)에 비해 정확도가 높았다.
또 A그룹 판독의가 1차 판독 후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해 2차 판독한 경우 AUROC 수치는 0.77에서 0.82로 향상됐다. 반면 B그룹 판독의들은 1·2차 판독 모두 0.75을 기록해 수치상 변화가 없었다.
통상 AUROC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다. 0.8 이상인 경우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개별 의료진 특성과 무관하게 성능이 높은 AI를 활용해야만 판독 개선 효과와 AI에 대한 의료진 수용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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