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올스타 만든다’ 인터 마이애미, 라모스 영입 위해 PSG와 협상 시작···메시-라모스 재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었던 스타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이번엔 세르히오 라모스(37)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3일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세르히오 라모스의 영입에 대해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36)와 세르히오 부스케츠(35)를 영입한 데 이어 라모스를 데려오려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이번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됐다. 그는 구단에 남는 것을 원했지만 PSG는 재계약을 제의하지 않을 것으로 결정했다. 팀을 떠나게 된 라모스는 스페인 세비야와 사우디 리그의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 마이애미가 그를 영입하려 하며 미국행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라모스는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세비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라리가 5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팀의 우승 행진을 이끌었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로 이적했고 수년간 라리가에서 적으로 만났던 메시와 2년간 함께 뛰며 리그앙 2회 우승을 이뤄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메시와 부스케츠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끈 둘의 합류는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라모스의 협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라리가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을 모으려 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조르디 알바(34)와도 협상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스(36)의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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