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구치, LIV 출범 후 첫 3승 달성…올해 상금만 17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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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구치(미국)가 리브(LIV) 골프 출범 이후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구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6985야드)에서 열린 리브 골프 8번째 대회 '리브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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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2위, 첫 우승 기회 다음으로 미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테일러 구치(미국)가 리브(LIV) 골프 출범 이후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구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6985야드)에서 열린 리브 골프 8번째 대회 '리브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구치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1언더파 202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4월 호주 대회와 싱가포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했던 구치는 지난해 6월 출범한 리브 골프에서 최초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승을 기록한 이는 구치 외에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있다.
구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7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구치가 올해 세 차례의 우승 등으로 리브 골프에서 벌어들인 돈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원)에 이른다.
구치는 리브 이적 이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22개 대회를 뛰며 925만달러를 벌었는데, 올해 리브 골프 8개 대회만 뛰고도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디섐보는 마지막 날 2언더파 추가에 그치면서 구치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리브 골프 첫 우승을 노렸던 그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최종합계 4오버파 공동 2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5오버파로 공동 31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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