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20대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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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20대 남성 A씨가 끝내 사망했다.
3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5일 김해시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음날 창원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기관 삽관 및 에크모 시술을 추가로 받은 A씨는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서 수면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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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육군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20대 남성 A씨가 끝내 사망했다.
3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지난 1일 숨을 거뒀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5일 김해시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께 예비군 동대장과 중대장에게 어지러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한 뒤 휴식을 취했지만, 낮 12시 3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중대장의 부축을 받아 의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시 쓰러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이마가 약 5cm가량 찢어지기도 했다.
이에 군부대는 무전으로 사격장에 있던 응급구조사를 불러 A씨를 김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오후 1시 7분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급성 심근경색증과 미만성 폐포 내 출혈 진단을 받고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탠스 시술을 받았다.
다음날 창원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기관 삽관 및 에크모 시술을 추가로 받은 A씨는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서 수면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A씨 가족은 "당시 군부대에 응급구조사가 1명밖에 없었다"면서 "이 응급구조사 역시 사격장에 가 있어 대처가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 아버지는 연합뉴스 측에 "수백 명이 훈련하는 곳에 의료진이 1명이면 대형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겠느냐"며 "병원 후송 시 심질환 여부를 미리 알리고 확인했다면 더 치료가 빨랐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군부대 측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훈련 전 미리 예비군에게 건강 이상 여부를 묻고 있으며 앞으로 응급구조사를 더 배치하는 방안 등은 더 논의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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