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최초 벽걸이 에어컨 45년 만에 '은퇴'

이인준 기자 2023. 7. 3.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이 45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LG전자는 최근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문희선씨 부부가 1979년 봄 구입한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회사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전자 1979년 출시 'GA-100SP' 기증 받아
"45년간 고장 한번 없어…현재도 정상 작동"
[서울=뉴시스]LG전자는 1979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이 45년 동안 정상 작동한 뒤 다시 돌아왔다고 3일 밝혔다.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씨(사진 왼쪽), 문희선씨 부부는 최근까지도 고장 없이 사용해온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LG전자에 기증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이 45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LG전자는 최근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문희선씨 부부가 1979년 봄 구입한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회사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홍씨 부부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며 공부해야 하는 당시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 구매한 제품이다. 이 에어컨은 제품 출고 45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정상 작동했다.

홍씨 부부는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LG전자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왔다"며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기증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는 본체와 냉매를 응축해 액체로 만드는 실외기를 각각 분리한 제품이다. 소음이 월등히 적고, 창문에 설치하지 않아 차폐가 쉬웠다. 당시 주류였던 창문형 에어컨의 단점을 뛰어넘는 혁신적 제품의 등장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확보해 최초의 에어컨 역사를 써온 명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형태의 최초 에어컨들을 LG인화원과 창원 연구소 등에 전시하고 내방객들에게 LG전자 에어컨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유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