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재무장관 6~9일 중국 방문, 바이든 대중 정책 등 민감 사안 논의할 듯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3. 7. 3. 10:1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미 재무부가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중국 재정부도 3일 옐런 장관의 방문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달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만난 데 이어, 옐런 장관도 중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미·중 관계 개선의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옐런의 이번 중국 방문은 2021년 1월 재무장관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옐런은 그간 중국 방문 계획을 여러 차례 세웠지만 올 초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입 사건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중국이 반도체 수출통제를 비롯한 미국의 대중 경제·통상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타임스는 “대화를 재개한다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미·중 간) 회담은 지난 몇 년 간 지속돼 온 민감한 사안들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핵심 산업 분야에서 대중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한편 반도체, 생명공학, 로봇공학, 인공지능 등의 민감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을 통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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