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복귀 기약 없다’ 시카고, 론조 볼 연봉에 대한 DPE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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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수순이다.
시카고가 한 시즌 더 자리를 비우게 된 론조 볼에 대한 DPE(Disabled Player Exception)를 신청했다.
현지 언론 'ESPN'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가 NBA 사무국에 볼에게 지급되는 연봉 1020만 달러(약 134억 원)에 대한 DPE를 신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시카고는 이때까지만 해도 볼의 2022-2023시즌 복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몸 상태는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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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ESPN’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가 NBA 사무국에 볼에게 지급되는 연봉 1020만 달러(약 134억 원)에 대한 DPE를 신청했다”라고 보도했다.
DPE는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선수를 대신해 샐러리캡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다. 해당 선수 연봉의 50%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NBA 사무국으로부터 승인받는다면, 불스는 샐러리캡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2017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던 볼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거쳐 2021년 시카고와 4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뛰어난 수비력과 경기운영능력을 지녔고, 3점슛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해지는 모습을 보여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시카고에서 치른 첫 시즌에 35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다. 볼은 2021-2022시즌이 한창이던 2022년 1월 15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이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수술 이후 회복세는 더뎠고, 결국 볼은 지난해 9월에 관절경 수술을 추가로 받았다.
시카고는 이때까지만 해도 볼의 2022-2023시즌 복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몸 상태는 악화됐다. “향후 선수 생활을 하는 데에 큰 지장을 입게 될 것 같다”라는 비관적인 평가까지 나왔고, 결국 볼은 2022-2023시즌 내내 자리를 비웠다.
시카고는 일찌감치 차기 시즌 전력에서도 볼을 제외했다. 아르투라스 카니소바스 시카고 부사장은 최근 열린 NBA 드래프트에 앞서 “볼이 올 시즌 복귀하는 것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볼의 공백에 대비하기 위한 계약도 연달아 성사했다. 시카고는 코비 화이트와 3년 40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FA 제본 카터를 영입하기도 했다. 카터와의 계약 조건은 3년 2000만 달러였다. 또한 제한적 FA 아요 도순무와의 재계약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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