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베트남 하노이 국립 농업대에 동물 진단기기 기증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번 째)가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농업대학교를 방문해 동물진단기기를 기증했다. /사진=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가 베트남 동물진단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바이오노트는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상공회의소(화성상의)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국립 농업대학교에 동물을 진단하는 형광면역분석기(Vcheck V200) 2대와 개 췌장염 진단검사 키트(Vcheck F cPL) 300개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ESG플러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KOTRA ESG+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지원해 국제적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처해있는 수출 관련 진입장벽과 애로사항을 해소해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기업은 ESG 경영 활동을 통해 현지 수혜처 또는 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시장 진출 발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펫 휴머니제이션(반려동물의 인간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동물의료기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오노트는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베트남 정부기관·유관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는 베트남에서 매년 300여명의 수의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하노이 국립 농업대학교에 자사 제품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바이오노트가 지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은 "이번 기증사업을 통해 바이오노트가 베트남 수출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기를 바란다"며 "화성상의도 사후관리를 통해 바이오노트의 베트남 시장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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