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와프 복원…한일 갈등 교훈 삼아 새 관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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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이 비상시 100억 달러를 서로 빌려주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일본의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3일 "한국의 척박한 반일 자세가 한일 갈등을 격화시켰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양국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 하락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 등을 공급받기로 한 협정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일 각각의 위기 시 적용되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협정으로 달러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위기를 상정한 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한국도 당장 충분한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 협정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양국이 (통화 스와프)재개에 나선 것은 경제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상징으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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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은 반일이 경제에도 나쁜 결과 초래한다는 점 명심해야"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이 비상시 100억 달러를 서로 빌려주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일본의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3일 "한국의 척박한 반일 자세가 한일 갈등을 격화시켰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양국은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일한 양국 정부가 도쿄에서 연 재무대화에서 금융위기 때 외화를 융통할 수 있는 통화교환(스와프) 협정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며 "양국이 경제적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이 경제 군사 패권을 추구하고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며 "일한이 외교와 안보 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관계를 강화하는 의의가 크다"고 짚었다.
산케이는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 하락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 등을 공급받기로 한 협정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일 각각의 위기 시 적용되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협정으로 달러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위기를 상정한 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한국도 당장 충분한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 협정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양국이 (통화 스와프)재개에 나선 것은 경제관계 개선을 보여주는 상징으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산케이는 "한국 측은 반일이 경제에서도 나쁜 결과밖에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런 다음 윤(尹)정권은 자위대 초계기에 대한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照射·비추어 쏘는 것) 문제 등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문제를 진지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그러한 자세가 보이지 않으면, 경제 분야를 포함한 관계 개선의 움직임은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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