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작년 소득 3억5천만원…일본 국회의원 중 23위

경수현 2023. 7.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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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소득이 3천864만엔(약 3억5천100만원)으로 일본 국회의원 중 23번째였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일본 국회가 공개한 2022년 의원 소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급여 소득(의원 세비와 총리 급여)으로 3천782만엔을 올렸으며, 여기에 방송 출연이나 원고료 등 잡소득으로 82만엔을 더 벌었다.

지난해 소득 보고 대상 국회의원 654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천156만엔(약 1억9천6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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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평균 소득은 1억9천만원…자민당은 2억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소득이 3천864만엔(약 3억5천100만원)으로 일본 국회의원 중 23번째였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일본 국회가 공개한 2022년 의원 소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급여 소득(의원 세비와 총리 급여)으로 3천782만엔을 올렸으며, 여기에 방송 출연이나 원고료 등 잡소득으로 82만엔을 더 벌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시다 총리의 지난해 소득은 전년보다 1천27만엔(약 9천36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일본 국회의원 중에서는 소득 순위 23번째이고 여야 당수 가운데서는 1위다. 기시다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도 겸임하고 있다.

여야 당수 가운데 소득 2위는 일본공산당의 시이 가즈오 위원장(2천51만엔·약 1억8천700만원)이다. 그는 세비 이외에 지난해 당 강령 해설본의 인세 등으로 274만엔의 소득을 더 올렸다.

이어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1천930만엔)와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1천905만엔)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소득 보고 대상 국회의원 654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천156만엔(약 1억9천600만원)이었다.

최고 소득자는 자민당 소속 나카니시 겐지 중의원(1억4천730만엔·약 13억4천만원)이다. 그는 JP모건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이 회사 관련 주식 배당 소득 1억2천894만엔을 신고했다.

2위는 토지 매각 소득이 포함된 자유민주당의 이토 다다히코 중의원(1억2천3만엔), 3위는 역시 부동산 소득이 많은 자민당의 아이사와 이치로 중의원(9천689만엔)이 각각 차지했다.

정당별로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소득은 자민당이 2천282만엔(약 2억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민주당(2천142만엔·약 1억9천500만원), 일본유신회(2천89만엔·약 1억9천만원), 입헌민주당(2천41만엔·약 1억8천600만원) 등 순이다.

지난해 일본의 국회의원 소득 보고 대상자는 1년간 재임한 중의원 459명과 참의원 195명이다.

비과세로 의원들에게 매달 100만엔이 지급되는 조사연구홍보체재비는 보고 대상 소득에서는 빠진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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