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에 운 변성환 감독, “일본과 다시 붙어 설욕 원해”… 판정은 “아쉬운 부분 많아”

한재현 2023. 7. 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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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으로 21년 만에 우승이 물거품 된 대한민국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일본과 다시 대결하길 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21년 만에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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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오심 논란으로 21년 만에 우승이 물거품 된 대한민국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일본과 다시 대결하길 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21년 만에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경기는 오심으로 결승전을 망쳤다. 이날 주심을 본 태국 출신 몽콜차이 페츠스리 심판은 결정적 순간 오심을 범했다. 전반 43분 고종현의 경고 누적 퇴장 당시 정당한 어깨 싸움이었는데도 경고를 줬다. 또한, 후반 39분 김명준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츠스리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당연히 수적 열세와 함께 평정심을 잃을 수밖에 없고, 3실점하며 무너졌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꼭 다시 한번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연이은 오심에 경기 도중 AD카드를 던질 정도로 분노를 표시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4위 내에 들며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6월 U-20 대표팀의 4강에 이어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기회를 잡았다.

변성환 감독은 "사실 이번 대회 전에는 우리 팀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확인했고, 저의 철학과 우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증명했다"라며 "이런 부분을 지속해서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 11월 월드컵에는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월드컵 본선 선전을 약속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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