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구진, '암세포 자살' 유도하는 치료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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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이 암세포가 독소를 스스로 만들어내 "자살하게 하는"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이스라엘 중부에 있는 텔아비브 대학교(TAU)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생산한 특수 독소를 RNA (mRNA)세포 분자에 주입시킨 다음 이 것의 입자들을 직접 암세포들에게 집어넣는 방식으로 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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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이 암세포가 독소를 스스로 만들어내 "자살하게 하는"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이스라엘 중부에 있는 텔아비브 대학교(TAU)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이 보도한 이 연구 논문은 암치료 전문 학술지 "세라노스틱스"( Theranostics. 특정 표적 진단 테스트에 근거를 둔 암 치료법 )최신호에 게재되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생산한 특수 독소를 RNA (mRNA)세포 분자에 주입시킨 다음 이 것의 입자들을 직접 암세포들에게 집어넣는 방식으로 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하면 그 암세포들은 똑같은 독소를 각각 만들어 내게 되고, 그 것 자체가 박테리아이므로 결국 암세포를 죽게 만든 다는 것이다. 성공율은 무려 60%에 달한다.
이 아이디어는 암치료에서 건강한 체세포까지 구별하지 않고 죽이는 항암제 화학요법과 달리 mRNA 세포를 이용한 안전한 박테리아 독소를 암세포 속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최대 장점은 암세포만 골라서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에 사용된 것은 슈도모나스 균이며 연구진은 우선 슈도모나스 박테리아가 생산해낸 독성 단백질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서 이를 mRNA 세포에 주입하고 다시 이 것을 항체로 코팅해 각 암세포에 독소 생산을 지시하는 '레시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암세포 독소물질을 피부암에 걸린 실험실 생쥐들의 암세포에 주사한 결과 44%에서 60%의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방식은 수많은 혐기성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비밀의 독소들을 암세포에 주입함으로써 여러가지 형태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이 방식은 언제나 새로운 자연산 독소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학요법 항암치료에서 흔히 일어나는 암세포의 저항이나 부작용 같은 것이 전혀 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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