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불체포특권 포기 '립서비스'…무슨 2호 쇄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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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기 포기' 선언을 "립서비스"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에도 약속했고, 2주 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들 앞에서 재차 약속했다"며 "민주당이 포기 서명으로 실천 의지만 보여주면 되는데 그 간단한 것조차도 안 하고 있으니 립서비스 차원에서 포기한다고 그랬지 속내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차라리 솔직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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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기 포기' 선언을 "립서비스"라고 평가절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열흘 전 민주당 혁신위라는 곳에서 제안했지만 의원총회에서는 사실상 무시했다. 이런저런 매우 복잡한 말로 수용하는 듯이 변명했지만 내용을 보면 안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에도 약속했고, 2주 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들 앞에서 재차 약속했다"며 "민주당이 포기 서명으로 실천 의지만 보여주면 되는데 그 간단한 것조차도 안 하고 있으니 립서비스 차원에서 포기한다고 그랬지 속내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차라리 솔직해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2호 쇄신안으로 논의 중인 '꼼수 탈당 근절'에 대해서도 "1호 쇄신안(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조차도 실천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2호 쇄신인지 의아하다. 몸에 붙은 티끌 하나 떼어내지 못하는 민주당이 혁신이니, 쇄신이니 하는 것 자체가 블랙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간 민주당의 위장 탈당은 부정부패 행위자들에게는 도피의 수단이었고, 의회 폭거 입법 독재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에 불과했다"며 "양곡관리법 강행 처리 당시 위안부 후원 횡령 혐의를 받은 윤미향 의원이 나서서 입법 폭주를 완성했고,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위한 방송법 강행을 위해서는 성추행 혐의로 제명당한 박완주 의원이 나섰으며, 꼼수 탈당의 대명사로 검수완박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민형배 의원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민주당에 금의환향 복귀했다"고 일일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혁신위의 꼼수 탈당 근절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신뢰를 얻으려면 민 의원 제명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 무늬만 무소속 신분인 사람으로서 당의 입법 독재 완성에 기여했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조치도 뒤따라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혁신위는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 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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