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중교통 활성화 유도 '알뜰교통카드' 혜택 확대

광역알뜰교통카드 [국토교통부 제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7월부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하는 '알뜰교통카드' 혜택이 확대된다고 3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ｍ)를 마일리지로 적립한 후 매월 청구 할인 또는 환급해 주는 카드다.

지난 3월 기준 도민 7천77명이 이용했고, 1인 월평균 교통비 약 5만6천원에서 21%를 할인받아 매월 약 1만2천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런 알뜰교통카드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마일리지 적립 횟수를 기존 월 44회에서 60회로 늘린다.

또 발급할 수 있는 카드사도 기존 6개사에서 11개사로 확대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는 만 19세 이상 도민이 알뜰교통카드 누리집(alcard.kr) 또는 은행에서 알뜰교통카드(체크·신용)를 발급받아 모바일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한 뒤 대중교통 이용 때 알뜰교통카드로 결제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 카드는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월 최소 15회를 이용해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청년층(만 19∼34세)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추가 적립되는 혜택도 있다.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