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야권 '김영호·장미란' 비난에 "합리적 기준 실종"

정성원 기자 2023. 7.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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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내정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을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합리적 기준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굴종과 일방적 퍼주기를 유일한 통일 방안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이에 어긋나면 무조건 반통일세력으로 낙인찍는다"며 "상호주의와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강조하는 입장이 어떻게 극우가 되고, 반통일이 되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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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장관 후보자, 통일부 변화시킬 적임자"
"민주당, 남북대화 깨뜨린 북한 감싸기에 급급"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내정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을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합리적 기준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굴종과 일방적 퍼주기를 유일한 통일 방안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이에 어긋나면 무조건 반통일세력으로 낙인찍는다"며 "상호주의와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강조하는 입장이 어떻게 극우가 되고, 반통일이 되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헌법 제4조는 단순한 평화통일이 아니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남북 간 대화를 깨뜨리고 끊임없이 대결을 격화시켜 온 것은 오히려 북한 정권이다. 민주당은 북한 정권의 그같은 행태를 늘 감싸는 데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 이상 북한의 핵 개발과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 농락당하지 않으려면 통일부가 대북지원만을 지상과제로 삼는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 문제와 내부 변화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면에서 김 후보자는 통일부를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을 향한 비난에 대해 "역도선수가 뭘 아냐는 식의 질 낮은 폄하발언과 최윤희 전 차관의 사례를 망각한 자기모순은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인 대결주의의 소산"이라며 "탁월한 올림픽 업적과 전문성을 갖춘 스포츠 영웅을 진영논리에 따라 욕보이는 병든 정치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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