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오염수 구실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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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하고 장외투쟁에서 정권 퇴진을 외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염수 구실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 의회 정치를 퇴보시키는 또 하나의 흑역사를 남겼다"며 "결의안이 통과되는 과정은 독선·독단·독주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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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1차 개각 비난엔 "합리적 기준 실종"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단독 처리하고 장외투쟁에서 정권 퇴진을 외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염수 구실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 의회 정치를 퇴보시키는 또 하나의 흑역사를 남겼다"며 "결의안이 통과되는 과정은 독선·독단·독주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부터 여야가 결의안 내용은 물론 의사일정에도 전혀 합의를 이루지 못했음에도 민주당 소속 위원장과 위원들은 결의안을 단독 채택했다"며 "(본회의에서도) 국회의장 용인 아래 절대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변경해 표결을 강행하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용 면에서도 앞뒤가 전혀 맞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며 "외교 전략 측면에서도 이번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성급하게 외교적 선택지를 제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IAEA 공신력과 전문성을 무시하고 제3의 전문가 집단을 주장하는 것도 터무니없다. 민주당이 말하는 제3의 전문가 집단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라며 "온갖 괴담을 생산·유포해 온 민주당은 가장 권위있는 원전 국제기구인 IAEA가 어떤 결론을 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할 태세"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가진 중심국임에도 보편적 국제기준과 규범을 따르지 아니하려 하고,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변두리 불량국가의 야당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 주말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겨냥하며 "정부 비판과 공포 조장에 열을 올렸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특히 장외집회에서 'X를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고 한 임종성 의원을 거론하며 "귀를 의심케하는 막말은 광우병 선동 당시 미국산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선동의 판박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저의는 무엇인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것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반민생, 민폐, 거리 시위를 이제 중단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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