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분리막 수요 연평균 17%↑…SKIET·WCP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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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분리막 수요 증가세로 국내 분리막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와 더블유씨피(WCP)(393890)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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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SNE리서치가 발간한 '리튬이온배터리(LIB) 시장에 따른 분리막 시장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분리막 수요는 올해부터 연평균 17%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분리막 수요 증가세로 국내 분리막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와 더블유씨피(WCP)(393890)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더블유씨피는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소형)에, SKIET는 SK온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는데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수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분리막은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 폭발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다.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분리막 공급업체 변경을 위해서는 완성차 기업의 승인까지 최소 4년여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분리막 제조사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만큼 기존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국내 배터리 기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 핵심광물법(CRMA)에 따라 현지 생산기지 설립에 나서고 있어 SKIET와 더블유씨피도 현지 생산기지 증설 가능성이 있다.
SKIET와 더블유씨피는 폴란드와 헝가리에 분리막 생산라인을 가동·구축 중이며 올해 안으로 북미 진출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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