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 광주·전남 온열질환 잇따라

천정인 2023. 7. 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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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의료기관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광주 4명, 전남 12명으로 집계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전날에도 광주 서구 마륵동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쓰러졌고, 전남 화순군 한 운동장에서도 운동 중인 50대 남성이 쓰러져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전남 지역은 이날부터 소나기 등 비가 내린 뒤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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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의료기관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광주 4명, 전남 12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전날에도 광주 서구 마륵동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쓰러졌고, 전남 화순군 한 운동장에서도 운동 중인 50대 남성이 쓰러져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보성에서는 전날 오후 무더운 날씨에 밭일하던 보성경찰서 소속 경찰관 A(59) 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A씨는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전남 지역은 이날부터 소나기 등 비가 내린 뒤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열대야는 이날 밤부터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되도록 야외활동은 삼가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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