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막힌 우상혁의 상승세…기록 없이 끝난 스톡홀름 대회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3. 7. 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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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용인시청)의 상승세가 비에 제동이 걸렸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 차례도 바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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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용인시청)의 상승세가 비에 제동이 걸렸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 차례도 바를 넘지 못했다. 2m08과 2m12를 패스한 채 2m16에 도전했지만, 1~3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우상혁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지난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7(2위),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 예전 KBS배에서 2m32(1위),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에서 2m29(1위), 6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0(2위), 정선 전국육상선수권에서 2m33(1위)을 넘었다. 세계육상연맹 랭킹 포인트 1위, 2023년 기록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우상' 스테판 홀름(스웨덴)이 사회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톡홀름에 내린 강한 비에 상승세가 멈췄다.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24를 넘어 1위를 차지했고, 토마스 카르모이(벨기에)가 2m20,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가 2m16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12로 6위에 그쳤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총점 상위 6명을 추려 파이널 시리즈를 진행한다. 현재 포인트는 14점. 주본 해리슨(미국)의 16점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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