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선 곳곳서 격전…"반격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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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과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동부 4개 지역인 아우디우카, 마리인카, 리만, 스바토베 근처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의 남쪽 측면과 남부 베르댠스크, 멜리토폴 인근에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진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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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F-16 전투기·포탄 지원 시급" 지원 촉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는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과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동부 4개 지역인 아우디우카, 마리인카, 리만, 스바토베 근처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곳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상황이 상당히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의 남쪽 측면과 남부 베르댠스크, 멜리토폴 인근에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진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지만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은 이날 12일 만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키이우시 군정 수장인 세르히 폽코는 텔레그램에 "키이우에 적군이 다시 공격을 감행했다"며 "지금으로선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나 피해 상황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드론 등은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의해 모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란제 샤헤드 드론 8기와 크루즈 미사일 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드론 파편이 떨어지면서 키이우 지역의 주택 3채가 파손되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약속한 무기의 인도 속도가 느리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나를 열받게 한다"고 표현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500m에 불과하지만 매일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대반격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었다. 그럼에도 대반격을 수행 중이다"며 "관객들이 쇼에 기대하는 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기대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매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통화에서 부족한 포탄의 양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리 합참의장에게 "매주 10만발을 쏘지 못한다면 1000명이 죽는다. 내 입장이 돼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F-16 전투기 지원 여부는 밀리 의장이 결정하지 않는다"며 "결정이 지연되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매일 죽어 나간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했을 때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이 서방 전투기 F-16 비행 훈련을 받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훈련을 지원하는 다국적 연합은 현재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조종사 교육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2일 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훈련이 올여름에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센터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군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간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전쟁 본질의 일부"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설치한 매우 어려운 지뢰밭을 통과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하루 500m나 1000m, 또는 2000m씩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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