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베셀, 전 세계 UAM 상용화 경쟁 치열… 수혜주 부각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3. 7. 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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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베셀의 주가가 강세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시장 성장성을 더 크게 추산해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Global Component Asia(GCA)와도 UAM 및 전기항공교통수단(AEV) 개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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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베셀의 주가가 강세다.

3일 오전 9시49분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620원(11.92%)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내년까지 비행 실증을 진행하고, 이르면 2025년부터 UAM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UAM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을 약 7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시장 성장성을 더 크게 추산해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플라잉 택시'라고도 불리는 UAM은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기(eVTOL)를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3차원 교통 체계다. 일반 비행기는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UAM 기체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가 필요 없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일반 자동차나 헬기 대비 조용하다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UAM 선도 기업인 오버에어의 벤 티그너 CEO(최고 경영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접근성의 확대'로 정의하며 한국 UA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베셀은 2인승 경량 항공기에서 무인 항공기(드론형 항공기) 개발까지 진행하며 UAM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Global Component Asia(GCA)와도 UAM 및 전기항공교통수단(AEV) 개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GCA는 지난 2021년 스위스 방산업체인 루악(RUAG)의 'RUAG Aviation Malaysia'를 인수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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