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전경련, '6·25참전영웅'들에 맞춤형 신발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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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오는 10일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맺는다.
3일 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와 전경련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예우 분위기 조성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 향유를 위한 복지 증진 △국가유공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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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국가보훈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오는 10일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맺는다.
3일 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와 전경련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예우 분위기 조성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 향유를 위한 복지 증진 △국가유공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보훈부와 전경련은 이번 협약에 따른 첫 번째 실천사업으로서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훈부가 전했다.
이 사업은 보훈부와 전경련,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협력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신발을 제작해 헌정하는 것이다.
보훈부는 "왼발과 오른발의 발볼 차이로 기성화가 맞지 않거나 보행이 불편한 6·25참전유공자와 재방한 유엔참전용사 등 300명 등 '영웅의 발'을 삼면 측정(3D 스캔)해 그에 맞는 신발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제작한 신발은 6·25전쟁 정전 제70주년인 오는 27일을 전후로 참전유공자 등에게 직접 전달된다.
보훈부는 이번 맞춤형 신발 제작을 위해 취형한 발 모양과 참전유공자 등의 인적사항·참전기간·누적 발걸음 수를 표기한 동판도 만들 계획이다. 이 동판은 오는 11월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 맞춰 부산 유엔기념공원 내에 '영웅의 길'을 조성하는 데 쓰인다.
보훈보와 전경련 간의 협약식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 승격에 걸맞게 품격 높은 보훈으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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