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발표에 전 세계 '경악'..."지하수 과하게 퍼올려 자전축 바뀌었다" [Y녹취록]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서기원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교수님, 그러면 지금 당장 제가 떠오르는 대지진을 떠올려보면 일본이라든지 아니면 칠레 대지진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있었는데. 이렇게 큰 지진이 일어날 때마다 조금씩 변하기는 하는 거죠?
◆서기원> 그렇습니다.
◇앵커> 일단 지구 멸망은 아니라고 해서 안심하는 마음으로 질문을 추가로 드릴게요. 앞서 지하수를 꼽으셨어요. 그런데 인간이 지금까지 기술 발전을 해오면서 여러 가지 숱한 개발들을 해왔거든요. 그중에서도 원인 중의 하나는 지하수다, 이렇게 콕 꼬집은 그런 근거는 무엇입니까?
◆서기원>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질량 변화는 다 지구 자전축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요. 저희가 이론적으로 지구 자전축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걸 다 계산을 했고요. 그 계산 결과를 관측값과 비교를 했는데 지하수 효과가 계산되었을 경우에만 현재 관측되는 자전축 변화가 잘 설명이 됩니다. 만약에 지하수 변화를 저희가 계산을 고려하지 않으면 현재 관측되고 있는 자전축 변화와 굉장히 다른 예측값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지하수 변화가 결국에는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그것이 바로 자전축의 신호로 남아 있구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지하수 고갈로 인한 영향을 대입을 했을 때 이 자전축의 변화가 설명이 된다. 이런 말씀. 이해를 잘하고 있습니까?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들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실 물은 많잖아요. 지하수를 얼마나 뽑아 썼길래 지구 자전축까지 변화를 시켰을까 의문이 듭니다.
◆서기원> 저도 그게 학술적 용어로는 2150기가톤이라고 하는데 기가톤이라는 말이 일반 시청자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계산해 봤거든요.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을 무려 8억 6000만 개를 채우고도 남을 양이고요. 전 지구 해수면을 약 6mm 상승시킬 만큼의 큰 양입니다. 이것은 사실은 1993년부터 2010년 사이의 결과고 그 이후에도 지하수를 계속 사용했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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