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명당 대표 "후쿠시마 방류, 해수욕 시즌 피해야…고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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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시작 시기와 관련 "해수욕 시즌 등은 피하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러한 방안을 "고려해 달라"며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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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럴 이유 특별히 없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시작 시기와 관련 "해수욕 시즌 등은 피하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3일 아사히신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전날 후쿠시마시를 방문한 야마구치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쓸데없이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러한 방안을 "고려해 달라"며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풍평(風評·뜬소문)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관의 객관적 설명을 (여론과 국제사회에 대해) 침투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해수욕) 시즌에 일부러 배출할 이유도 특별하게 없다"고 지적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객관적인 설명이 다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임박한 상황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달 4~7일 일본을 방문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류 시기를 곧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올해 여름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함께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 발언을 기시다 총리가 고려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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