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장예찬 "민주괴담, 뒤로 일본 여행?" vs 전용기 "반대하면 좌파? 꼴통 정부

이은지 2023. 7.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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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7월 3일 (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월요일 총선열전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하 장예찬) : 안녕하세요.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전용기) : 반갑습니다. 

◇ 박지훈 : 두 분 합을 맞춰서 하고 있는데 괜찮습니까?

◆ 장예찬 : 신선한 조합인 것 같아요.

◈ 전용기 : 충분히 이제 토론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오늘 저녁에도 같이 또 하신다면서요?

◆ 장예찬 : 근데 오늘 저녁에 다른 프로도 아마 뉴스킹 보고 저희를 섭외한 것이 아닌가.

◇ 박지훈 : 활약 부탁드리겠습니다. 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또 이 얘기부터 먼저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장외 투쟁하고 있고요. 어제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또 여권의 반응도 계속 나오고 있고 두 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전용기 : 일단은 저희는 장외 투쟁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들어간 겁니다. 사실 국내 행동도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해외 국회의원들 그러니까 일본의 국회의원들하고도 소통을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많은 활동들을 이어가면서 결국에는 일본에서 압박을 느끼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지 못하게끔 만드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 박지훈 : 국민의힘은 '먹방'을 하는 것 같아요. 횟집도 갔고 또 사드 관련해서 성주 참외 먹으러 간 것도 있고 어떻게 하는 겁니까?

◆ 장예찬 : 일단 제가 노량진 가보니까 상인분들이 되게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시더라고요. 지금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된 여러 가지 괴담 때문에 매출이 워낙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먹방 챌린지 자체가 본질적인 해결책은 당연히 아니죠. 다만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로 계속하지 않을까 싶고요. 이게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광우병 사태 때 '미국소 안 먹겠다. 먹을 바에는 청산가리 먹겠다' 하는 말도 등장을 했었고 사드 전자파에 튀겨져서 내가 죽을 것 같다. 그 당시 민주당 정치인들이 빨간색 가발 노란색 가발 쓰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했잖아요. 거기에 이어 세 번째 뭔가 먹거리와 관련된 괴담과 선동이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가 깐깐한 검증을 국제사회에 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제는 우리 국민 여러분도 '이거 벌써 세 번째인데 똑같이 이 음모론에 당할 수는 없다'라는 학습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 부분 때문에 저희가 더더욱 과학과 통계에 근거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를 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이 와중에 또 민주당의 '훗카이도 김'이 탄생했죠. 김영주 부의장이 다른 것도 아니고 국회 본회의 중에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 통과시키고 있는 와중에 훗카이도 골프 여행 가겠다고 문자하던 게 포착이 됐는데 이분 일본 가시면 일본 수산물이랑 다 드실 거잖아요. 거기서 와규만 먹고 오시겠습니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앞에서는 이렇게 괴담으로 우리 수산업자들이 힘들게 하면서 뒤로는 홋카이도 갈 궁리를 하고 있는 게 지금 민주당 정치인들의 본색이 아닌가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김영주 부의장 얘기도 해 주시고 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 수조물 이렇게 먹는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같이 좀 이야기를 해주시죠.

◈ 전용기 : 김영주 부의장 같은 경우는 국회 회기가 없는 7월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 같은데요. 가족 간의 휴가 계획을 잡으면서 이야기가 나왔던 건데 이것이 좀 많이 와전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산물 먹는 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 어민들을 그리고 우리 수산시장에 있는 상인분들을 돕기 위해서 회를 먹는 건 좋은데 수조물까지 먹었어야 됐나. 수조물도 바닷물이라고 하면서 먹어봐야 짠지 아는지 그리고 그게 더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을 하시고 그리고 오염수보다 더 진한 방사능을 가지고 

◇ 박지훈 : 근데 방사능이 맛이 있나요? 맛이 없지 않나요?

◈ 전용기 : 맛 없죠. 이거는 사실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 것이고 문제가 된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 사실 지금 정부나 여당에서는 계속 과학적 검증이 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서 민주당의 활동들이 굉장히 불편한 것 같아요. 정부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왜 민주당의 활동들이 정부 여당이 왜 불편한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건 일본이 잘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일본이 본인들이 핵발전소가 폭파를 했고 그 이후에 10년이 지나고 나서 본인들이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하는 것들이고 이것을 우리가 민주당이 먼저 저지해야 한다.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것인데 이거 왜 일본 잘못을 정부 여당이 불편해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과학적이고 기술적으로 안정성이 검증됐다고 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시는지. 그리고 하나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안전하다고 이야기하시면서 찬성하는 과학자들 이야기 듣고 있거든요. 사실 반대하는 과학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많은 세계적인 논문, SCI급 논문도 나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반감기를 거치지 않으면 나중에 미래 세대들한테 굉장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논문도 나오고 있는데 본인은 계속 그것들은 보지 않고 찬성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만 들어요. 사실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지나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장예찬 최고위원, 좀 전에 웃으셔서요. 수조물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 장예찬 : 수조물은 굳이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제가 선의는 이해하겠습니다만 이게 저희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괴담과 맞서 싸우는 게 중요하지만 그러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을 지키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한 것 같고요. 다만 저는 과학적으로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IAEA가 검증하면 우리가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면서 세 가지 조건을 부여했는데 그 중에 핵심적인 부분이 한국 전문가의 참여였거든요. 그런데 IAEA 전문가단에 한국인 전문가들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21년 9월에 우리나라가 IAEA의 의장국이 됐어요. 이거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한민국이 불과 얼마 전,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때는 대부분 4개월 빼고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였잖아요. IAEA를 주관하는 의장국이었어요. 그랬는데 이제 IAEA를 못 믿겠다고 하는 게 얼마나 모순적인 것인가. 저도 사실은 이왕이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서 이게 일본 내부의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우려가 되는 국민들의 시선이 있다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유엔이 그렇고 IAEA가 그렇고 이런 국제기구가 검증을 해서 공동의 합의를 도출해낸 것에 대해서 마냥 혼자 반대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는 현실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이게 분명히 해류상 캐나다와 미국으로 먼저 갔다가 4-5년 뒤에 국내로 돌아오게 돼 있거든요. 만약 정말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리고 일부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문제가 된다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걸 가만히 두고 보겠는가. 거기도 자국민의 안전이 되게 중요하잖아요. 요새는 저도 미국 가지만 되게 많이 먹어요. 초밥도 많이 먹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일본 편을 들어서 민주당에게 불편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이 괴담을 광우병 때와 사드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그래서 국민적 불신을 증가시키면 그 피해를 우리나라 어민들과 수산업자들이 먼저 보기 때문에 지금 어민협회도 들고일어나는 거잖아요. 거기다 대고 추미애 전 장관은 또 밀정 운운하고 있는데 국내 어민과 수산업자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민주당의 저런 장외 투쟁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 박지훈 : 해류도 그렇고 성일종 의원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방류 후에 문제가 되면 우리가 책임질 거고 문제가 안 되면 민주당이 책임져라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 전용기 : 방류하고 나면 낙장 불입인데 도대체 어떻게 책임집니까?

◇ 박지훈 : 더 이상 방법 없다는 겁니까?

◈ 전용기 : 이미 오염수가 방사능이 바다에 떨어져서 그다음에 나중에 대한민국 바다까지 온다고 그러면 이미 굉장히 위험해진 상황인데 본인이 정치적으로 책임진다고 그게 책임이 쳐지는 거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혼자 반대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 태평양 도서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거 방류하면 안 된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실제 국제 해양 재판소 이거 민주당이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요구를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고 문제는 우리가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안정성이 담보됐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일본 정부는 계속 거짓말하고 있어요. 후쿠시마산 쌀도 안전하다고 과학적 기술적으로 검증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그거 믿을 겁니까?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정부 여당이 계속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데 문제는 실제로 방류가 이루어지고 나면 과학적으로 기술적으로 검증됐다고 이야기할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뭐라 할 겁니까? 만약에 일본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안전하니까 사세요'라고 했을 때 '아니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안전하지 않습니다'라고 얘기할 겁니까? 우리가 안전하다고 다 이야기를 해놓고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는 것이죠. 후쿠시마 수산물은 안 살 거지만 후쿠시마 오염수는 안전하다 이게 정치적인 책임만 가지고 될 게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반대하는 과학자의 이야기도 잘 들어야 된다는 겁니다. 반대하는 과학자는 좌파 과학자 취급해가지고 안 듣는 게 꼴통 정부지 그게 뭐겠습니까?

◆ 장예찬 : 주가 아니네요. 한국원자력학회에서 6천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성명을 냈잖아요. 저는 그분들의 집단 지성이나 전문성 등을 훨씬 더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국민을 위한 우려와 충정의 마음은 잘 알겠는데 그렇다면 민주당도 반대를 위한 투쟁을 하면서 이 불안감이 지나치게 고조되어서 우리나라 어민과 수산업자들이 피해받지 않게 언어라든가 표현에 있어서 정제를 해야 합니다. 제가 수조물 먹는 것까지는 오버인 것 같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대표가 '핵 폐수' 중국 학계에서나 쓰는 용어를 써버리면 방류되기도 전부터 국내 경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잖아요. 노량진 가보시면 상인들이 이거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호소하고 있고 또 추미애 전 장관의 밀정 단어로 비롯되기도 했습니다마는 민주당을 향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건 지금 국내 수산업 시장, 어민들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서 제발 생존권을 보호해달라고 목소리 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반대하는 것 좋습니다. 과학적 근거 가지고 와서 토론하는 것 좋죠. 다만 이것이 정말 국내 정치용 괴담이 아니게 되려면 언어나 표현에 있어서도 이로 인해서 생업에 타격을 받는 분들을 생각해서 우리가 정제될 필요가 있다. 같이 합리적인 토론을 하자라는 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 박지훈 : 지난 30일에 보니까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여당 없이. 국민의힘이 반발해서 여야 오염수 청문회 개최 합의를 파기 선언했습니다. 그 상황도 한번 얘기해 주십시오.

◈ 전용기 : 일단은 결의안을 빨리 상정을 시켜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게 빨리 결의가 됐고 또 입법 독주다라고 국민의힘 주장하시는데 더 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사실 IAEA 보고서가 내일 나오는 거거든요.

◇ 박지훈 : 7월 4일이죠.

◈ 전용기 : IAEA의 보고서가 지금 로비 의혹까지 쌓여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자본이 IAEA로 많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거든요 사실 그래서 공정한 IAEA 보고서가 안 나올 것이고 핵 전문가들만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IAEA가 당연히 안전하다.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는 상황 속이고 일본은 사실상 핵오염수를 방류를 거의 답정너 수준으로 결정을 해놨다고 보거든요. IAEA의 결과물이 4일에 나오면 이미 시운전을 마친 그 ALPS를 통해서 10일 이후에는 방류를 하겠다는 방침이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서 이미 방류하고 나면 늦다라는 거거든요. 빨리 국회에서 처리를 해야 되는 것이고 7월에는 회기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6월에 처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는 당연히 그렇게 의사일정에 맞춰서 처리를 한 겁니다. 이게 너무 빠르게 하는 것 아니냐, 입법 독주한 것 아니냐, 왜 본인들 혼자만 하느냐. 이런 주장은 그냥 반대하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반대를 위한 반대다. 그래서 오염수 청문회 개최 합의 또 파기 선언을 했습니다.

◆ 장예찬 : 바로 이거 결의안 통과시킬 때 우리의 김영주 부의장께서 홋카이도 가족 여행 계획을 세우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이 이걸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국회 부의장입니다. 민주당을 대표하는 국회 부의장이 뒤로는 홋카이도 가서 골프 치고 일본 수산물 드실 생각을 할 수 있었겠는가 이러니까 위선적이다라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결의가 필요하고 하다면 정말 실질적이고 국제사회와 공조할 수 있는 대책을 여야가 머리 맞대고 회의하고 토론도 하면서 만들어내야지 이렇게 패스트트랙 하듯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민주당의 어떤 정치적 구호를 위해서 진행시킬 수 있는 건 아니다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이 당초 합의했던 오염수 청문회 같은 경우도 IAEA의 국제적인 검증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 보고서를 보고 이것이 과연 과학적으로 믿을 만한 것인지 아닌지 한번 따져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합의 자체는 파기가 된 것 같은데요. IAEA 보고서가 나오게 되면 제가 알기로는 7월 중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과학자들의 날카로운 검증이 있겠죠. 저는 우리 정부나 여당이 이 검증을 결코 허술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앞장서서 IAEA가 만든 이 보고서가 정말 믿을 만한 것인지 같이 검증하겠습니다.

◇ 박지훈 : 국회 상황 조금 더 얘기를 좀 해 보면 노란봉투법은 본회의에 부의가 됐고요. 다음 회기에 야당 주도로 통과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있다면 강대강의 정국이 계속될 것 같기도 하고요. 

◈ 전용기 :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실상 이렇게 앞두고 있는데요. 매일 국민의힘 쪽에서 민주당이 입법 독주다 민주당이 지 마음대로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 마음대로 하는 것은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이 거의 말이 안 통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국회에서 민주당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법을 통과시켰고, 실제로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공약했던 간호법도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사실 민주당 탓만 할 게 아니고 대통령실도 본인의 자업을 되돌아봐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조금 더 심도 깊게 해당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에는 봐야 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대통령 거부권 지금 두 번 행사됐잖아요 이번도 만약에 재의요구권이 행사가 된다면 부담이 클 것 같긴 한데요?

◆ 장예찬 : 저는 오히려 부담은 민주당에게 더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재의 요구권을 두 차례나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의석수를 무기로 입법 독주를 하는 것 국민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되지 않고 우리 사회를 굉장히 많이 바꿀 수 있는 쟁점 법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는 부담과 역풍은 민주당에게 더 가게 될 것 같고요. 간호법 같은 경우는 대통령께서 대선 당시에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 이 취지에 공감을 하시고 이미 그와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국민의힘에서도 낸 상황입니다만 문제가 되는 지역사회 단독 개원의 우려라든가 그리고 간호조무사의 학력 상한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저희가 수정을 요구했는데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죠. 지금 나오는 노란봉투법이나 아까 말씀드린 문제의 소지가 있는 간호법이나 또는 남아 있는 방송법이나 양곡법이나 이게 갑자기 튀어나온 법안들이 아니에요. 문재인 정부,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때도 국회에서 다 나와 있었던 법안들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대통령도 민주당 사람이고 민주당이 지금처럼 의회를 장악하고 있었고, 마음 먹었다면 재의 요구권에 대한 우려 없이 민주당이 충분히 통과시킬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정권 잡고 있을 때는 이게 통과시키면 책임져야 할 게 많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니까 묵혀두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니까 이걸 밀어붙이는 것은 너무나 내로남불적인 모습이다. 국가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이다라고 비판을 할 수밖에 없고요. 아마 이태원 특별법 같은 경우도 이태원 특조위 활동 등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밀어붙일 것으로 보여지는데 저는 이 재의 요구권이 정부 입장에서도 기꺼운 상황은 아니죠. 어느 정도 고민과 숙고가 필요합니다만 이로 인한 부담과 역풍은 민주당에게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전용기 : 내로남불 이야기 나와서 한마디만 드리면 우리가 하면 이유가 있고 민주당이 하면 입법 독주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사실 내로남불로 보일 수 있는 거거든요.

◆ 장예찬 : 그때 하시지 그랬어요. 그러니까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일 때.

◈ 전용기 : 문재인 대통령 때 도와주셨으면 더 열심히 하지 않았겠습니까.

◆ 장예찬 : 잘하잖아요.

◈ 전용기 : 사실 국민의힘이 다 잡았거든요. 

◆ 장예찬 : 의석수가 안 돼요.

◇ 박지훈 : 지금 국회도 국회지만 대통령의 발언도 커지고 있다 반국가세력 얘기 논란이 더 되고 있는데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분석이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전용기 : 사실 저도 그 내용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건 통합을 이야기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까지 할 이유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건 감정싸움으로 번질 일까지는 아니었는데 사실 감정싸움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설사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을 하시더라도 대통령실에 있던 참모진들은 대통령님 이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말렸어야 하는데 이런 거 말리지 못했던 참모들은 사실 올바른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대통령께서 극우 유튜브 못 보시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이게 다음 총선이 대통령 중간선거 아니겠습니까, 평가 선거니까. 혹시 총선 앞두고 보수 결집 노린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 장예찬 : 저는 그런 정치적 의도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최근에 대공 수사를 통해서 민노총 간부들의 북한 간첩 혐의라든가 안산청년회 같은 경우는 세월호 예산 받아서 북한 체제 우월성 전시하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드러났기 때문에 국군 통수권자로서 투철한 안보 의식에 대한 원칙적 이야기를 하셨다고 생각하고 저는 반국가 세력이라는 말 했을 때 우리 전용기 의원은 전혀 안 찔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알기로 투철한 안보 의식을 가진 분이거든요. 그런데 이거에 이렇게 찔려서 난리가 나는 분들은 본인들 스스로의 삶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젊을 때부터 미국 문화원 점거하고 미국 대사관에 화염병 던지고 하던 분들이니까 반국가 세력이라는 말에 찔리는 것 아닌가.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다고 해서 국민의힘 정치인이나 투철한 안보 의식 가진 정치인들이 이거 내 이야기가 하고 찔리지는 않는데 이건 내 이야기인가 싶으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니까 스스로의 행적,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주자고 했다거나 북한이 저렇게 핵을 고도화시키면서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종전선언이나 대화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들이 국민들 보기에 반국가 세력처럼 비치니까 이 단어 자체가 뼈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를 돌아볼 문제이지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을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 생각해 보니까 대통령께서도 찔려서 그런 말씀 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왜냐하면 그 반국가세력이라고 지칭되는 정부의 검찰총장을 하셨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찔려서 이런 얘기 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장예찬 : 그때는 공직자로서 그냥 나쁜 놈들 다 잡은 거죠.

◇ 박지훈 : 여야 협치가 조금 사실상 물 건너간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표만 아니면 여야 협치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혐의로 기소돼 있고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 때문에 사실상 영수회담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사법적으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라는 걸림돌이 되는 것이거든요. 이번에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어제도 참 훌륭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민주당 혁신, 도덕성을 가지는 것이 먼저다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적어도 저도 이낙연 전 대표가 됐든 친문이 됐든 이런 분들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동의를 안 하니까 제가 지난 5년 내내 비판을 했던 건데 기본적으로 우리가 협치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는 게 있거든요. 최소한의 도덕성이에요. 저의 시각으로 봤을 때 이재명 대표는 정책이 어떻고 정치가 어떻고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파탄된 사람이기 때문에 이 마지노선을 충족을 못 시키고 있어요. 최소한의 도덕성과 윤리적 기준 정도는 충족시킨 분이 야당의 리더십을 가져야만 협치의 복원, 정치의 복원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용기 : 사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탓을 할 게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지금 영수회담이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든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고, 심지어는 박광온 원내대표도 만나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에서 움직임이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이미 도덕적으로 파탄 난 게 이재명이라고 해서 우리는 이재명을 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지 말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셔서 영수회담도 하고 민주당에 손을 먼저 내보내준다면 사실 협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여기에서의 문제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너무 조금 지키려고만 하시는 것 아닌가. 원래 권력이 있는 사람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 장예찬 :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대국적으로 해야 되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정치를 깨끗하게 해야 되는 거예요. 다시 돌아가서 대장동도 안 하고 백현동도 안 하고 성남 fc도 안 하고 쌍방울도 안 하고 안 할 게 너무 많네요. 음주운전도 안 하고 검사 사칭도 안 하고 형수님한테 욕설도 안 했으면 충분히 만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용기 : 그게 확증 편향이에요. 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정치가 안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됐다고 하는 것은 이런 확증 편향이 있기 때문에 안 되는 거라서 우리는 이런 것 좀 내려놓고 대통령께 대국적으로 하시라 말씀드려야 됩니다.

◆ 장예찬 : 간단합니다. 이재명만 없어지면 됩니다. 민주당 비대위에 띄우면 왜 안 돼요. 김부겸 전 총리나 정세균 전 총리나 이낙연 전 총리나 정말 훌륭한 총리 3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 올라오면 저희 두렵다니까요. 그런데 두려워도 이런 분들이 올라와서 협치의 마지노선이 복구가 돼야죠.

◇ 박지훈 : 하태경 의원도 그 얘기 하긴 하더라고요. 이낙연 대표가 된다면 우리 120석도 못 받는다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 전용기 : 충분한 이유가 있겠죠, 그렇게 말씀하시는 데에 대해서. 그런데 120석 못 받는다 이런 데는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사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이 정부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합리적으로 이야기를 해 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라서 누가 리더십을 가지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또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총선열전 시간이 다 됐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 전용기 의원 두 분 감사합니다. 

◆ 장예찬, 전용기 : 감사합니다. 

◇ 박지훈 : 2부 마치겠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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