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첫날 '동시 하한가' 사태 5개 종목 동반 하한가

조형연 2023. 7. 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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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하한가 사태 5개 종목이 거래 재개 첫날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3일 오전 9시 5분 현재 동일산업과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4개 종목은 모두 직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까지 내렸다.

이들 5개 종목이 지난달 14일 비슷한 시간에 일제히 하한가를 일으키자 한국거래소는 이튿날부터 이들에 대한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한편 하반기의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둔화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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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1포인트(0.63%) 오른 2,580.49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1포인트(0.65%) 오른 2,580.89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동시 하한가 사태 5개 종목이 거래 재개 첫날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3일 오전 9시 5분 현재 동일산업과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4개 종목은 모두 직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까지 내렸다.

만호제강도 직전 거래일보다 25.33% 하락해 하한가에 근접한 상태다.

이들 5개 종목이 지난달 14일 비슷한 시간에 일제히 하한가를 일으키자 한국거래소는 이튿날부터 이들에 대한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이들 종목과 관련된 불공정 거래가 있는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5일 압수수색 영장에서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52) 씨가 시세조종으로 얻은 부당이득 규모를 10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강씨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여러 상장사 주식을 매매하면서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초기인 만큼 부당이득 규모와 범행 시기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강씨는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오랜 기간 주식을 사들여왔을 뿐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1포인트(0.66%) 오른 873.95다. 연합뉴스

한편 하반기의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 둔화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2포인트(0.91%) 오른 2,587.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1포인트(0.65%) 오른 2,580.89에 개장한 뒤 2,580∼2,589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홀로 매수 우위 포지션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6억원, 2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14.7원에 출발한 뒤 1,3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2포인트(1.43%) 상승한 880.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67포인트(0.65%) 오른 873.91에 출발한 뒤 88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28억원, 1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41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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