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영호, 통일부 변화 적임자…장미란 향한 인신공격 수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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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한 야권의 비난행렬을 보면 합리적 기준이 실종된 상태"라며 김형오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옹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면에서 김 후보자는 통일부를 변화시킬 적임자"라며 "야당에서도 후보자의 지엽적 발언만 문제삼지 말고 청문회를 통해 전체적인 정책비전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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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제사회 보편 원칙 강조…장, 올림픽 업적·학문적 전문성"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한 야권의 비난행렬을 보면 합리적 기준이 실종된 상태"라며 김형오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옹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에서 "김 후보자를 극우주의자로 몰아세우는 것도 과도하게 편향된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유튜브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야권으로부터 '극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북한에 대한 굴종, 일방적 퍼주기를 유일한 통일방안처럼 주장하며 이에 어긋나면 무조건 반통일세력으로 낙인찍는다"며 상호주의와 국제사회 보편적 원칙을 강조하는 입장이 어떻게 극우가 되고 반통일이 되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헌법에 비춰볼 때 김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고 하지만 우리 헌법 제4조는 단순 평화통일이 아니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규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적대적 대북관이라고 비판하는 김 후보자 발언들은 안보가 우선이라는 주장의 연장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대화를 깨트리고 끊임없이 대결을 격화시켜 온 것은 북한 정권"이라며 "민주당은 북한 정권의 그 같은 행태를 늘 감싸는 데 급급하다. 더 이상 북한 핵개발과 통미봉남 전략에 농락당하지 않으려면 통일부가 대북지원만을 지상과제로 삼는 소극적 역할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문제와 내부 변화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런 면에서 김 후보자는 통일부를 변화시킬 적임자"라며 "야당에서도 후보자의 지엽적 발언만 문제삼지 말고 청문회를 통해 전체적인 정책비전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장미란 차관에 대한 야권 극렬 지지자들이 퍼부은 인신공격은 한마디로 수준 이하"라며 "역도선수가 뭘 아느냐는 식의 질 낮은 폄하 발언과 최윤희 전 차관 사례를 망각한 자기모순은 상식 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 대결주의의 소산이다. 탁월한 올림픽 업적과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스포츠 영웅을 진영논리에 따라 욕보이는 병든 정치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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