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최악의 교통사고···51명 사망·32명 부상

김정욱 기자 2023. 7. 3.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케냐 서부에서 트레일러트럭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덮치면서 최소 5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수도 나이로비에서 서북쪽으로 200㎞ 떨어진 론디아니의 한 교차로에서 트레일러트럭이 차량 6대와 오토바이 2대를 들이받은 뒤 도로변 도랑으로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 동안 케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치명적인 사고 중 하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 이송된 환자들 상태 심각해 사망자 늘 수도
케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모습. AP 연합뉴스
[서울경제]

아프리카 케냐 서부에서 트레일러트럭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덮치면서 최소 5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수도 나이로비에서 서북쪽으로 200㎞ 떨어진 론디아니의 한 교차로에서 트레일러트럭이 차량 6대와 오토바이 2대를 들이받은 뒤 도로변 도랑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현재까지 차량 탑승자, 길가에 있던 상인과 보행자 등 최소 5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부상당한 3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폭우로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차량과 트레일러 잔해 밑에 깔린 사상자가 더 있을 수 있고,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의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이날까지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생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킵춤바 무르코멘 교통부 장관은 이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후 비슷한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변에 있는 시장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케냐 교통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케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690명에 달한다.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 동안 케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치명적인 사고 중 하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