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겨 맞았지만 수건 던지지 않았다"…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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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은 선택받지 못한 무명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어쩌면 보내는 대책 없는 편지 같기도 하지만 AI가 결국 하지 못하는 것은 '꿈을 꾸는 인간의 일'임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 냄새' 가득한 글이 가득하다.
그는 "서른 살이 넘어 자소서 외에 다른 글을 쓰기 시작했다"먀 "위대한 문장가들을 바라보며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 글을 쓴다"고 했다.
△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 권희대 씀/ 책밥상/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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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은 선택받지 못한 무명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어쩌면 보내는 대책 없는 편지 같기도 하지만 AI가 결국 하지 못하는 것은 '꿈을 꾸는 인간의 일'임을 철썩 같이 믿는 '사람 냄새' 가득한 글이 가득하다.
"나 자신, 마음에 모래주머니를 주렁주렁 매달고 매일 뛰게 하지만, 여전히 식스팩은커녕 흐릿하게 긁힌 자국도 보이지 않는다"(181쪽)
저자는 "언젠가는 15라운드를 끝내는 종이 울리고야 말테니. 설령 패배하더라도 힘든 시절을 꿈으로 버틴 사람에게는 꿈 이상의 무언가가 남아 있게 될 거"라고 응원한다.
그는 "서른 살이 넘어 자소서 외에 다른 글을 쓰기 시작했다"먀 "위대한 문장가들을 바라보며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 글을 쓴다"고 했다.
이어 "글쓰기라는 링은 호락호락하지 않아 매번 쓰라린 패배감을 안겨줬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상처 속에서도 영광을 얻는 법을 배웠다"고도 밝혔다.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전하는 책은 간결하고 주제가 선명한 '숏폼' 형식처럼 담겼다. 깔끔한 글맛이 인상적이다.
△ 15라운드를 버틴 록키처럼/ 권희대 씀/ 책밥상/ 1만6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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