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지연·결항 고객에 3만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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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1주일 이상 악천후로 대규모 결항 및 지연 사태를 맞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결국 고객들에게 3만마일의 마일리지를 보상 차원에서 제공한다.
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이 최근 결항과 지연으로 인한 혼란을 겪은 고객들에게 3만마일의 고객 마일리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은 주요 일정의 약 절반이 지연됐고 18%가 결항되는 등 경쟁사보다 운항 상황이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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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CEO, 개인 제트기 이용으로 구설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1주일 이상 악천후로 대규모 결항 및 지연 사태를 맞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결국 고객들에게 3만마일의 마일리지를 보상 차원에서 제공한다.
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이 최근 결항과 지연으로 인한 혼란을 겪은 고객들에게 3만마일의 고객 마일리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공편 정보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동부 해안을 따라 격심한 뇌우가 치면서 4만2000편 이상의 국내선 항공편이 지연됐고 7900편 이상이 결항됐다. 이는 평년의 3배 이상이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은 주요 일정의 약 절반이 지연됐고 18%가 결항되는 등 경쟁사보다 운항 상황이 나빴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한 주는 내 전체 경력에서 가장 어려운 한 주 였다”면서 “우리는 뇌우 시즌에 더 많은 예비 게이트 와 완충 장치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더 많이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허브 역할을 하는 뉴어크 리버티 공항의 광범위한 지연 출발로 인해 지난달 25~27일 일부 항공편의 75%는 이륙이 8시간 이상 지연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노조는 항공사의 승무원 스케줄러가 부족해 일부 승무원은 어느 도시에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커비 CEO는 플랫폼을 개선해 승무원들이 앱에서 스케줄을 더 수비게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커비 CEO는 이번 항공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28일 정기 여객기가 결항된 뉴저지 뉴어크 인근 공항에서 개인 제트기를 이용해 덴버로 향한 것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결정이 잘못됐다며 “무신경했다”고 사과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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