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밖에서 친구 만나라"…트위터 게시물 열람 제한,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위터가 하루에 열람할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했다.
이에 대해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서비스에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며 유료 인증 계정은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을 6,000개, 무료 비인증 계정은 600개, 새로운 비인증 계정은 300개로 막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하루에 열람할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했다.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여러 국가에서 트위터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한도 초과", "트윗을 검색할 수 없다"는 등의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다.
이에 대해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서비스에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며 유료 인증 계정은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을 6,000개, 무료 비인증 계정은 600개, 새로운 비인증 계정은 300개로 막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해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머스크는 몇 시간 뒤 다시 글을 올려 각각 1만 개, 1,000개, 500개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깊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휴대폰에서 멀리 떨어져서 가족과 친구를 만나라"며 "우리는 모두 트위터 중독자다. 밖에 나갈 필요가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트위터는 전날 온라인 검색을 통해 게시물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도 막았다. 이전에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검색을 통해 공개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도록 바뀐 것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 역시 지난 4월 상업적 목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대가를 지불하라며 API 유료화 계획을 발표했다. BBC 방송은 "트위터나 레딧과 같은 플랫폼은 스크래핑 데이터에 대한 대가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광범위한 무단 스크래핑을 막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