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배우인 줄” “반해버렸다” 아오자이 입은 김건희 여사에 베트남서 찬사

김수연 2023. 7. 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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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현지 언론이 지난달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 부부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김 여사와 관련한 현지 언론 보도 내용과 댓글의 반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등을 소개했다.

  현지 매체 단트리는 같은 날 트엉 주석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공식 국빈 환영식을 다루면서 "김 여사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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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韓 영부인 최초로 전통의상 아오자이 입은 김 여사 집중 조명
현지 누리꾼, 김 여사 다양한 현지 활동에 “베트남 사랑해줘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수도 하노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배우자 간 공식 일정에 참석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현지 언론이 지난달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베트남 누리꾼 역시 김 여사의 현지 활동에 “너무 감사하다”며 찬사를 이어갔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 부부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김 여사와 관련한 현지 언론 보도 내용과 댓글의 반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등을 소개했다.

앞서 현지 언론인 베트남 익스프레스 등은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를 다루면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보도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착용했었다.

떰 여사가 “한국과 베트남의 돈독한 우정의 상징”이라며 선물한 옷이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수도 하노이 한 식당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오른쪽)의 핸드폰에 저장된 강아지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하노이=뉴시스
 
현지 매체 단트리는 같은 날 트엉 주석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공식 국빈 환영식을 다루면서 “김 여사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쏭쩨, 뚜오이 쩨 등 다른 매체도 김 여사가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떰 여사는 김 여사에게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며 “대한민국 정상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아오자이를 입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감사의 의미로 다음에 한국에 오시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수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 행사를 마친 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어린이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베트남 네티진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김 여사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한 베트남 누리꾼은 김 여사의 현지 활동을 전한 베트남 정부 페이스북 게시물에 ‘베트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김 여사가 하노이 국가대를 방문한 게시글에는 ‘여사님에게 반해버렸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김 여사 관련 기사 댓글에도 ‘한국의 영부인은 차분한 태도가 고급스럽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이런 것인가 알게 됐다’, ‘여배우인 줄 알았다’, ‘아오자이가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김 여사는 국빈 방문 중 떰 여사와의 친교 시간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떰 여사와의 친교 이튿날인 24일에는 베트남 108 중앙 군사병원을 방문, 얼굴 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수술 봉사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또 하노이의 호치민 묘소에 들러 헌화하고 하노이 국가대를 방문하는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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