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 전망] IBK투자 이승훈 "코스피 2450~2800선 전망…저평가된 반도체 업종 유망"

김경화 기자 2023. 7. 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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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하반기 증시 전망'

[이승훈 /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연준이) 7월에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연내 2번 인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라던가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모습이 완연히 보입니다. 경기에 대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고 부동산 같은 경우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연내 (기준금리) 2번 인상을 하기에는 그 명분이 점점 약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는 2450(포인트) 정도에서 연말까지는 2800(포인트)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반도체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산이 시작이 됐고 한국 수출에서도 바닥이 지나가는 국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턴어라운드(흑자 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워낙 많이 올랐던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대장주고 CPU라고 하는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이 쉽게 꺾일 거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서버라든가 클라우드 같은 IT 투자를 하게 될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D램에 대한 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쪽 부분에서는 오히려 지금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한국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 쪽이 투자에 대한 매력이 높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대장주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좀 더 앞서갈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이제 확산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돌아서게 되면 IT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와 심리 자체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에 (미국) 금리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생기면서 시장이 흔들리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인플레이션 자체가 계속 완화되고 있고, 금리 인상도 결국은 종료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결국은 2023년보다는 2024년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치는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자세보다는 위험자산에 대해서 좀 더 비중을 늘리시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반기 때 어떤 계기보다는 이제 실적이 좋아지는 업종 중심으로 적극적인 전략을 가지면 좀 더 좋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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