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잡은 마이애미, 리처드슨, 브라이언트 영입
마이애미 히트가 알차게 자리를 채웠다.
『South Florida Sun Sentinel』의 아이라 윈더먼 기자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3 cm, 114kg)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러브와 계약기간 2년 37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마이애미가 조쉬 리처드슨(가드, 198cm, 91kg))과 선수옵션이 들어간 2년 최저연봉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마이애미와 러브와의 계약은 예상됐다. 러브가 마이애미에 가세한 이후 팀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 그로 인해 당장 안쪽 전력에 활용할 수 있는 빅맨이 추가된 것 이상으로 팀의 기류가 긍정적으로 흘러가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러브도 마이애미에서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잔류에 무게를 뒀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62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0분 동안 8.2점(.389 .334 .879) 6.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난 이후,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남쪽바다로 향했다. 마이애미에서는 주전 파워포워드로 주로 나섰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동부컨퍼런스 우승에 일조했다.
리처드슨은 마이애미로 돌아온다. 마이애미에서 NBA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댈러스 매버릭스, 보스턴 셀틱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 샌안토니오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65경기에서 평균 23.5분을 뛰며 10.1점(.431 .365 .852) 2.7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스틸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최저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이번에 결별이 예상됐다. 게이브 빈센트(레이커스), 맥스 스트러스(클리블랜드)가 이미 이적했다. 트레이드로 빅터 올래디포(오클라호마시티)의 계약을 덜어내며 샐러리캡에 여유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추가 외부 영입에 나설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마이애미는 백업 센터까지 품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마이애미가 토마스 브라이언트(센터-포워드, 208cm, 112kg)와 계약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브라이언트에게 계약기간 2년 540만 달러를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브라이언트까지 더하면서 마이애미가 안쪽 전력을 튼튼하게 채웠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여름에 LA 레이커스와 계약했다. 레이커스에서 주전급 센터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다빈 햄 감독은 그를 백업 센터로 활용했다. 좀 더 많은 역할을 바랐던 그는 시즌 중에 덴버 너기츠로 트레이드가 됐다. 그러나 덴버에는 니콜라 요키치가 있어 제대로 뛸 수 없었다. 이번에 마이애미로 이적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와 덴버에서 5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8.3분 동안 9.8점(.623 .441 .738)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중 26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으나, 주로 레이커스에서 뛴 시간이 많았다. 오히려 트레이드를 요청해 덴버로 가게 되면서 역할이 크게 줄었다. 대신 생애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했고, 우승반지를 챙겼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마이애미가 브라이언트까지 더하면서 아데바요와 브라이언트로 이어지는 골밑 전력을 꾸렸다. 여기에 러브까지 더해 48분 내내 안정된 인사이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브라이언트가 안쪽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반면, 러브는 외곽슛을 갖추고 있어 상대에 따라 다채로운 구성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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