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한동훈, 추미애? 내 지역구 누가와도 자신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 7.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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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방부 아냐…尹, 트럼프 따라해
국민 절반이 반국가세력인가? 비상식적
'김건희 땅' 종점 변경…정부가 몰랐겠나?
'文 비판' 秋엔 말 아낄 것…진흙탕 안만든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고민정 (민주당 의원)

조금 전 전해드린 것처럼 지난주 개각의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일부 장관의 과거 발언 놓고 통일부 장관으로 적합하냐 논란이 좀 있었죠. 그래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를 한 겁니다. 지금까지 통일부는 북한 지원부 역할을 해왔다. 그거 바꿔야 한다 한 겁니다.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말 사이에 현안들 야당 지도부의 입장 들어보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고민정 위원님 안녕하세요.

◆ 고민정> 예,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김은혜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 내용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읽어보자면 이렇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지원부가 아니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서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대통령이 말을 했다라는 거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고민정> 달라질 때가 됐다라고 한 그 방향이 뭔지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국방부가 있고 외교부가 있고 또 통일부가 있죠. 대한민국의 특수성 때문에 이런 통일부가 있는 것인데요. 북한도 마찬가지 비슷한 부서가 있는 거고요. 그 이유는 남북 간의 대치와 전쟁을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교류를 가장 큰 뼈대로 두고 있는 거거든요. 이 부분은 진보 진영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보수 진영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대화와 교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통일부의 핵심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부정하고 달라질 때가 됐다라고 하는 건 무엇으로 가겠다는 건가가 좀 궁금하고 특히 김영호 후보자 같은 경우는 그냥 보기에는 보수 유튜버로밖에는 보여지지가 않는데 그 정도의 생각, 김정은 정권 타도해야 한다, 남북 합의 없애야 한다. 이런 발언들을 보면 통일부가 아니라 차라리 국방부로 가시든지 잘못 오신, 주소를 잘못 찾으신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지난주에 대통령이 자유총연맹 행사장에서 한 연설, 반국가세력으로 전 정부 규정한 거 아니야라는 의혹이 나오게 했던 그 연설. 이 연설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극우 행보라는 비판을 세게 내놓았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극우 발언에, 극우 유튜버 인사에, 극우 정책에, 극우 대통령까지 나라가 참 걱정이다, 이런 발언 하셨더라고요.

◆ 고민정> 그 발언 듣고 저는 갈 데까지 가는구나, 이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굉장히 좀 충격적인 발언이었고.

◇ 김현정> 그 반국가 세력 말씀하시는 건가요?

◆ 고민정> 네, 맞습니다. 그런데 대통령도 생각이 있었을 테니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저는 보수 결집을 위한 의도적인 발언이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현정> 보수 결집이요?

◆ 고민정> 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 저는 그냥 윤석열 대통령이 그거 따라하기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바다 건너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에 대한 혐오 혹은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는 걸 보면서 너무 선을 많이 넘는구나. 아무리 대통령인데 해도 해도 너무 막 나가는구나,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하지만 결국 그것이 보수를 결집시켰고 또 지금까지도 아주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을 윤석열 대통령은 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모든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뭐가 있나, 나를 지지하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만 강한 메시지를 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걸 트럼프를 통해서 보지 않았나, 그러니 내년 총선 1년 남아 있으니 보수만 똘똘 뭉치게 만든다면 국회를 접수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판단이 드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트럼프 전 대통령 따라 하기를 하고 있다?

◆ 고민정> 네, 그래서 이게 윤 대통령이 그냥 말실수, 어쩌다 한 번 나온 말이 아니고 지금 1년 내내 계속 그게 점점 커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한덕수 총리라든지 원희룡 장관이라든지 정부 각 부처의 주요한 고위 관리직들 또 후보자로 지명되는 이런 사람들의 발언들을 보면 맥을 같이 하고 있죠. 어느 누구 하나 말을 가리거나 어떤 정치의 품격을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이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말씀하십시오.

◆ 고민정> 아예 그냥 기조를 그렇게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국정 기조를 아예 그쪽으로 잡았구나라는 생각까지 하신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온통 극우다, 나라가 참 걱정이다라는 발언을 하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이렇게 말을 했답니다. 윤 대통령 발언 중에 뭐가 사실과 다른지 민주당 자신들은 어떤 세력들인지를 먼저 설명해 봐라, 이렇게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고민정>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절반 가까이 되는 국민들이 다 반국가 세력입니까? 최소한 상식적으로는 생각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상대방을 정치적으로 공격할 수 있죠. 여야가 있고 서로 진보와 보수 극명하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완전히 적으로 생각하는 발언이고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으면 그것을 좀 완화시켜줄 수 있는 스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국회가 되든지 아니면 정부 부처 관료들이 돼야 되는데 이 사람들도 대통령이 무서운 건지 어떤 건지 오로지 그 말에 충성하는 발언들이 계속 뒤를 잇거든요. 얼마 전에 수능에 관련된 교육부 장관의 발언, 그 이후에 국회에서 나온 발언들도 보면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대통령이 사고를 치면 말실수를 뭔가를 했다 치더라도 그 뒤에 관료들이 그걸 반감시키는 말을 한다면 이게 실수였구나 하고 생각할 텐데 모두가 하나같이 똑같은 얘기를 오히려 점진적으로 더 증폭시키는 걸 보면 대통령이 아주 세게 그립을 잡고 그쪽으로 기조 방향을 잡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화제를 좀 바꿔볼 텐데요.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논란인데 민주당에서부터 시작이 됐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좀 듣고 싶어서 오늘 질문드립니다.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얘기해요. 요즘 양평으로 놀러가는 서울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존 국도 외에 서울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를 뚫는 건데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이미 끝났던 노선도가 갑자기 바뀌었다, 휘어졌다. 쉽게 말하면 이런 지금 의혹을 제기하신 건가요?

◆ 고민정> 네, 맞습니다. 왜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거죠. 종점이 분명 양서면이었는데 갑자기 국토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강상면으로 바뀌었단 말이죠.
 

자료: 국토교통부 (출처: 한겨레신문)


◇ 김현정> 저희가 지금 지도를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좀 보여드리고 있어요. 여러분 보실 수 있는 분들은 같이 좀 보시죠. 검정색 노선도가 기존 노선도입니다. 기존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난 2021년 4월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난 노선인데 이것이 올 5월에 빨간색 선으로 바뀌었다는 거예요. 빨간색 선으로 바뀌면 강상면이라는 곳이 종점이 됩니다. 양서면이었던 것이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뀌는 이런 식인데 하필이면 그 빨간색 종점, 바뀐 종점이 딱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이다, 이런 건가요?

◆ 고민정> 네, 저희가 사실관계를 그냥 그대로 말씀을 드린 거고 거기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도 하실 테고 야당은 검증에 들어가는 것이고요. 양평을 많이 나들이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물머리 인근은 교통체증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주말에는 거의 계속 줄 서 있어야지 갈 수 있는 정도이거든요.

◇ 김현정> 두물머리가 관광지죠.

◆ 고민정> 그래서 이게 이 고속도로가 이렇게 생기게 되면 교통체증을 푸는 데에도 좀 해소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논의도 이미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강상면으로 바꾸면서 예산도 더 많이 들고요. 그리고 도로 거리도 늘게 되고 그래서 이유가 뭔가, 그런데 국토부에서는 마땅한 지금 해명을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게 그건데 정말 필요에 의해서 노선을 수정했는데 하필이면 우연치 않게 거기가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왜 노선을 수정하게 됐는지 그 이유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유가 충분하다면 납득이 될 만하다면 문제가 없을 텐데 국토부에서 뭐라고 설명을 합니까?

◆ 고민정> 제가 알기로는 결정된 바 없다, 전면 재검토 지시했다, 이렇게 원희룡 장관이 얘기한 것만 알고 있는데.

◇ 김현정> 문제가 되자 전면 재검토 지시. 그러니까 전면 재검토 지시하기 전에 노선도가 바뀐 이유는 뭐라고 해요?

◆ 고민정> 거기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 김현정> 아직 뾰족한 답이 나온 게 없나요?

◆ 고민정> 네, 그러니까 분명히 누군가는 양서면이었던 걸 강상면으로 바꾸자라고 제안을 했겠죠. 그러면서 검토도 했을 거고 그러니까 국토부 장관이 강상면이라는 발표까지 했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 최초에 강상면으로 바꾸자고 한 제안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렇게 제안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명백하게 밝히지 않으면 결국은 이건 김건희 여사 때문에 옮긴 것이구나라고 확정 지을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가 봤더니 축구장 세 개 크기다, 강상면에. 이렇게 나오네요. 그러면 한 6600평 그 정도가 되는 굉장히 큰 넓이입니다. 그쪽의 땅을 90년대부터 소유하고 있던 땅인 거죠?

◆ 고민정> 네. 그래서 오랫동안 소유했었기 때문에 몰랐을 리가 없다. 그리고 장모와 관련된 사건들은 워낙 많았고 국민적 관심도가 높았던 사안이기 때문에 부처에서 그걸 모르고 그냥 지나갔을 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김현정> 부처에서 알았을 것이다, 저쪽에 땅을 가지고 있는 걸 김 여사 일가가.

◆ 고민정> 알지 않았겠습니까? 야당이 찾아낼 수 있을 정도인데 부처가 그것도 몰랐으면 그 무능한 거 아닌가요? 알았다면 왜 그걸 옮겼을까.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장모의 땅이 거기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서가 아니라 강상면으로 옮길 수밖에 없는 피치 못할 사정, 예산이 삭감될 수밖에 없다는 부분, 아니면 국민들이 훨씬 더 편해진다는 부분, 환경 영역에 있어서 뭔가 더 이득이 있다는 이런 해명들이 있지 않고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거죠.

◇ 김현정> 혹시 어떤 내부 제보, 국토부 내부 제보라든지 건설사 내부 제보라든지 제보 같은 게 들어온 게 있습니까?

◆ 고민정> 아직은 제가 모르겠고요. 아마 방송을 듣고 계시는 분들께서도 그런 제보들이 속속 국회나 어딘가로 방송국이나 도착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국토부에서는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전면 재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이라는 거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예타까지 끝난 상황에서 왜 애초에 도로를 변경하려고 한 건지에 대한 설명은 어떻게 나오는지는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 만나고 있습니다. 당내 현안도 하나 여쭤볼게요, 고 의원님. 추미애 전 장관의 작심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뭐라고 하셨냐, 법무부 장관 시절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 겪고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사퇴를 요구했다. 나한테 사퇴를 요구해서 난 너무 충격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기회주의자라는 말까지 했다고 이건 지금 전언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전체적인 팩트는 맞는 겁니까? 이렇게 사퇴하라고 문 전 대통령이 요구를 했다.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


◆ 고민정> 저도 아는 이야기들이 좀 몇 가지 있고요. 그리고 할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만 결국 제가 여기에 말을 보태게 되면 이 내부 싸움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많이 듭니다. 저는 진흙탕 싸움은 별로 만들고 싶지는 않고요. 그거 누구 좋으라고 그렇게 합니까? 지금 국민들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걱정,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대한 걱정,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걱정,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것에 대한 걱정, 너무나 풀어야 될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까지 그런 말들을 보태는 것은 저희 민주당한테도 또 국민들에게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자꾸 이런 이야기할수록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고민정> 별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민주당도 마찬가지고요.

◇ 김현정> 그런데 팩트 확인을 좀 해주셔야 될 것이 만약 고민정 의원이, 팩트를 아시는 분이 이 부분에 대해 팩트 체크를 해주지 않으시면 추미애 전 장관이 말씀하신 게 그대로 팩트로 국민들께 인식되지 않겠습니까? 일단 팩트가 그게 아닙니까?

◆ 고민정> 더 이상 제가 말을 보태지는 않겠습니다.

◇ 김현정> 고민정 의원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그럼 듣는 입장에서는 뭔가가 틀렸는데 내가 말을 아끼겠다라는 말로 들릴 수밖에 없는, 해석될 수밖에는 없는데 그러면 추미애 전 장관이 지금 이런 발언들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내놓으시는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 건가요?

◆ 고민정> 글쎄요, 총선을 1년가량 앞둔 이 시점에서 나름의 고민과 생각들이 있으시겠죠. 장관도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나라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실 거라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이 과연 대안세력으로서의 힘과 실력들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하실 테고요.

◇ 김현정> 이런 발언들은 좀 자제하셔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지금 진흙탕이라고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 고민정> 글쎄요, 나름의 생각이 있으시겠죠. 그런데 제가 더 거기에 보태는 것이 결국은 이 사안을 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만드는 것이어서 별로 말을 더 얹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 김현정> 상당히 지금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발언하고 계시는데 추미애 전 장관의 최근 활발한 활동들을 정치 재계로 많이들 보고 있습니다. 제가 고민정 최고위원한테 이 질문을 자꾸 드리는 이유는 뭐냐면 원래 고민정 최고위원님 지역구가 추미애 전 장관 지역구였잖아요.

◆ 고민정> 네.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다들 관심이 갈 수밖에 없어요. 추 전 장관이 총선에 혹시 다시 나오게 되면 출마하게 되면 그러면 고민정 의원 지역구로 출마해서 경선 치르시는 건가,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 다들 이런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고민정> 이게 총선이 가까워지니까 다들 제 지역구로만 관심들을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한동안은 한동훈 장관이 광진을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 언론에서도 자꾸 물어보시던데.

◇ 김현정> 오신환 전 의원 얘기도 있었죠. 거기 또.

◆ 고민정> 그건 본인이 의사를 밝히기는 했는데 아직 지역에서는 지역위원장이 여전히 있는 상태여서 교통정리도 안 된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관심 받는 지역구구나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우리 지역구가 핫하구나, 그냥 이런 생각. 좀 기분 나쁘지는 않으세요? 지금 현역 의원이 있는데.

◆ 고민정>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관심 있고 또 사람들이 고민정에 대한 평가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요. 또 우리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장관을 배출하고 대표도 배출했던 곳이기도 하고 또 제가 새로 온 곳이기도 해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와 자부심도 되게 높은 지역 주민들이시거든요. 그래서 많은 판단들을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하고 어쨌든 저로서는 누가 오시든 자신 있다 이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누가 오시든 환영이다. 자신 있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 의원님 고맙습니다.

◆ 고민정> 예, 고맙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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