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삼양패키징 “친환경 사업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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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6월 30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사가 한 해 이행한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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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6월 30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사가 한 해 이행한 지속가능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 및 관리체계와 탄소 중립 대응 및 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했다. ESG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과 세부 실행 과제를 세워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도 다졌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12월 그룹 ESG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엄태웅·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계열사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의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pellet)을 자동차 내외장재로 만드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모든 사업장에선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강호성·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ESG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했다”며 “앞으로 사업 부문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지속가능경영의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패키징도 재활용 사업 고도화로 순환경제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설비를 도입해 페트(PET) 재활용 전문 기업인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다. 폐플라스틱의 활용도를 식품 및 화장품 용기, 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넓혀 친환경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홍 삼양패키징 대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개시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첫 걸음을 떼려 한다”며 “국내 패키징 1위 기업으로써 경제적 가치는 물론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CI는 ‘지속가능한 건강과 아룸다움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ESG 경영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진행한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진용 KCI 대표는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의 2회 연속 골드 메달 획득은 KCI가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ESG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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