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르스타펜, 오스트리아 GP 우승…'5연승+시즌 7승 신바람'

이영호 2023. 7. 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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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2023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9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5연승을 내달리며 3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로써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페르스타펜은 '폴 투 윈'을 완성하며 5라운드 마이애미 GP부터 내리 5연승을 따내 이번 시즌 7승(1·3·5·6·7·8·9라운드)째를 거두고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29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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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오스트라이 GP에서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2023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9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GP)에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5연승을 내달리며 3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페르스타펜은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스필베르크의 레드불 링(4.138㎞·71랩)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1시간 25분 33초 607를 기록,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5초155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페르스타펜은 '폴 투 윈'을 완성하며 5라운드 마이애미 GP부터 내리 5연승을 따내 이번 시즌 7승(1·3·5·6·7·8·9라운드)째를 거두고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29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페르스타펜은 마지막 71번째 랩을 평균 시속 231.970㎞로 1분7초012 만에 주파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페르스타펜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위인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148점)와의 격차도 81점이나 벌려 3년 연속 시즌 챔피언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특히 페르스타펜의 소속팀인 레드불은 9라운드가 치러진 '홈그라운드' 레드불 링에서 우승하는 기쁨과 함께 이번 시즌 1~9라운드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스트리아 GP에서 우승하고 환호하는 막스 페르스타펜 [EPA=연합뉴스]

페르스타펜이 우승하지 못한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GP와 4라운드 아제르바이잔 GP에서는 페레스가 1위를 차지하며 공백을 채웠다. 페레스는 이번 오스트리아 GP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이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2~3위 자리를 놓고 르클레르와 페레스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르클레르의 페라리 팀 동료인 카를로스 사인스가 레이스 동안 꾸준하게 페레스를 견제했고, 결국 르클레르가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GP에서 선두로 질주하는 막스 페르스타펜의 머신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경기가 끝난 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사인스에게 '트랙 리미트 위반'으로 10초 페널티를 부과했고, 페레스에 이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사인스는 최종 6위로 순위가 바뀌었다.

'트랙 리미트 위반'은 경주차의 4바퀴가 트랙 가장자리에 그어진 흰색 실선을 완전히 벗어났을 때 주어진다.

2017~2020년까지 3년 연속 시즌 챔피언을 휩쓸었던 'GP 역대 최다 우승자(103회)'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도 '트랙 리미트 위반'으로 10초 페널티를 받고 8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최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해밀턴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106점을 쌓아 페르스타펜(229점), 페레스(148점),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 마틴·131점)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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