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클럽 선수 만난 한국농구 레전드(이규섭, 신기성, 김동욱)

[점프볼=인천/배승열 기자]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했다.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인천 부평구 일일클리닉'이 진행됐다. 인천에서 시작한 일일클리닉은 청주, 아산, 서울, 창원, 평택·오산, 세종 그리고 영광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일일클리닉은 i리그에 참여 중인 클럽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구 꿈나무뿐 아니라 농구를 좋아하는 일반 학생도 클리닉에 참여할 수 있다.

일일강사로 유소년 선수들을 만난 신기성 해설위원은 "나도 농구가 좋고 즐거워서 시작했다. 친구들이 엘리트 선수는 아니지만, 농구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즐거워한다. 농구가 공부뿐 아니라 여러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일일클리닉을 말했다.

이번 i리그 일일클리닉은 레이업슛(이규섭), 드리블(신기성), 패스(김동욱)까지 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KT에서 은퇴를 선언한 김동욱은 "이규섭 선배의 연락을 받았다. 패스를 맡아서 클리닉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영상을 찾아보며 클리닉을 고민했다"고 웃어 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일강사로 초빙된 이규섭 해설위원은 "작년과 프로그램이 변한 것은 없다. 농구를 시작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무엇보다 농구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이어 운동하면서 양보, 배려 등을 배우고 스포츠를 통해 더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다음이다"고 전했다.

일일클리닉은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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