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오는 6~9일 중국 방문…중국 새 지도부 채널 구축

손우성 기자 2023. 7. 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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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방중 이후 3주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난 지 약 3주 만이다.

중국 재정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국의 합의에 따라 옐런 장관이 6~9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외신들은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의 새 지도부와의 채널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은 올해 초 정찰 풍선 사태로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블링컨 장관에 이어 옐런 장관까지 중국을 방문하면서 양국이 해빙 모드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이후 공개석상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하는 등 여전히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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