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이번주 방중…위험 선호에 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로 하락

최정희 2023. 7. 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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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월 가량 하락한 131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개장 직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관료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의 시진핑 면담 이후 옐런의 중국 방문이 7월초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 주 정해졌으나 방중 계획이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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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 소폭 하락 전환
달러인덱스 102선 후반대서 등락
코스피 지수 0.9% 가량 상승세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월 가량 하락한 131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위안화도 강세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7원) 대비 5.8원 하락한 131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0.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1314.7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하락폭을 키우더니 9시 1분께 1311.0원까지 하락하더니 1311~1312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장 직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고위급 관료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옐런의 중국 방문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난 지 몇 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블링컨 장관의 시진핑 면담 이후 옐런의 중국 방문이 7월초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 주 정해졌으나 방중 계획이 구체화됐다. 옐런은 7월 6~9일께 중국을 방문해 거시 경제 및 금융 등의 문제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외환시장에선 옐런의 방중 계획이 전해진 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CNH)은 7.26위안대에서 소폭 하락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144엔대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2.94로 102선 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코스피 지수는 22.61포인트(0.88%) 오른 2586.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선물도 강보합권에서 거래중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화 강세가 제한될 수 있다.

이날 10시 45분께 발표되는 중국 차이신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흐름도 지켜봐야 한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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