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롯데-6월 한화…‘만년하위팀 ’돌풍에 2023 프로야구 판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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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 못지않게 프로야구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뚜렷했던 예년과 달리 2023 프로야구 순위경쟁은 다양한 변수가 등장하면서 예측을 불허하는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만년하위팀 롯데와 한화의 돌풍, 우승후보 kt와 안우진 이정후가 이끄는 키움의 부진 등으로 3일 현재 순위표는 흥미롭게 됐다.
가장 인상적인 팀은 단연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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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경기만에 관중 400만명도 돌파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때 이른 폭염 못지않게 프로야구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뚜렷했던 예년과 달리 2023 프로야구 순위경쟁은 다양한 변수가 등장하면서 예측을 불허하는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4월 시즌이 개막된 직후에는 롯데가 창단 후 14년만의 9연승이라는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1위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는 한화가 무려 18년만의 8연승을 질주하며 한화팬들을 춤추게 했다.
만년하위팀 롯데와 한화의 돌풍, 우승후보 kt와 안우진 이정후가 이끄는 키움의 부진 등으로 3일 현재 순위표는 흥미롭게 됐다.
스토브리그때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LG와 SSG가 절대 양강구도를 형성한채 앞서가고 있으며, 그 뒤를 NC, 롯데, 두산, 키움, KT, 한화, KIA, 삼성이 줄지어 있다. 9위에 4.5게임차 뒤진 최하위 삼성을 제외하면 3위 NC부터 9위 KIA까지 7개팀은 5게임차로 촘좀하게 붙어있다. 2강-7중-1약구도가 확연하다.
가장 인상적인 팀은 단연 한화다.
시즌 초반 팀을 나락으로 끌고갈 수 있었던 최악의 용병 스미스와 오그래디를 영입해 부동의 꼴찌가 예상됐으나, 뒤늦게 교체해온 산체스와 윌리엄스가 다행히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탄탄했던 마운드와 함께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채은성 노시환 이진영 문현빈 등 타선도 분전 중이다. 연패에 익숙했던 한화팬들은 18년만에 8연승이라는 예상못한 선물에 감동하고 있다. 현재 8위지만 5강경쟁이 충분히 가능한 전력이다.
반면 모처럼 9연승을 기록하며 1위까지 맛봤던 롯데는 4위에서 버티고 있지만 언제 추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전력이 불안하다. 투타 용병 3명은 매 경기 불안하고 전혀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유강남 한동희 황성빈 등의 부진으로 타선은 심각한 수준이다. 팬들이 5월부터 용병교체를 부르짖고 있지만 팀은 요지부동이다.
KT와 두산은 서서히 상승세를 타며 5강권에 거의 다가왔다. 투수의 KT, 수비의 두산은 선수들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힘든 여름을 버텨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NC는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며 초반의 무서운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리그 최강 페디라는 에이스가 있어 연패를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기다.
삼성은 심각하다. 야구 뿐만 아니라 삼성이 보유한 프로구단이 모두 최하위 추락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도 뎁스가 얇은데다 부상이 이어지고, 불안한 마운드까지 흔들리며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투타에서 가장 기복없는 용병 3명을 보유하고도 꼴찌를 하고 있는 팀 상황은 삼성팬들의 인내심을 바닥나게 하고 있다. 이제 9개팀이 삼성만은 반드시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꼴찌 탈출은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KIA는 사실 보유한 전력에 비해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나성범 김도영이 빠진 시기에도 타선은 제몫을 해줬고, 용병투수가 부진하다고 해도 양현종 윤영철 등 국내선발과 불펜진은 나쁘지 않은데도 주전과 백업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면서 주전들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안그래도 순위가 요동치게 마련인 한여름. 이제부터 1승, 1패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를 엄청난 나비효과가 될 수도 있다. 팀을 정비하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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