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네이마르-이강인 라인업 시간 문제..."PSG 곧 발표 예상" 6人 명단에 LEE 포함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곧 6명의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곧 발표가 예상된다"라면서 6명의 선수들의 사진과 이름을 공개했다. 뤼카 에르난데스부터 시작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체르 은두르, 이강인 그리고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견이 없는 에이스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6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기존 장점으로 평가받던 탈압박은 더욱 유려해졌고, 피지컬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찬스 메이킹,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각광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공격적인 지표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이강인은 빅찬스 메이킹 13회(라리가 전체 5위), 드리블 성공 74회(라리가 전체 4위) 등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배자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총 5차례 공식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시즌 1호골을 터트렸던 3라운드 라예 바예카노전을 시작으로 11라운드 발렌시아, 30라운드 헤타페, 32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 34라운드 카디스와 맞대결에서 공식 MOTM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겨울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다. 당시 이적은 불발됐지만,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다시 한번 영입을 준비하면서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이적료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곧바로 PSG가 관심을 보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제안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있은 뒤, PSG가 등장했다. 프랑스 팀은 몇 달 전부터 이강인을 쫓았고, 이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기사가 나온 이후 협상 진행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PSG는 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청(QSI)이 인수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 왔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과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했다. 매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인수 이후 무려 9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힘은 썼다. 다만 그 힘이 높은 위치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PSG는 매 시즌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왔다. 지난 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4승 2무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그렇다 보니 감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부터 로랑 블랑, 우나이 에메리,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모두 빅이어를 드는 데 실패했다. 이에 갈티에 감독을 선임하며 별들의 무대에 도전했다. 갈티에 감독은 LOSC 릴을 맡아 강등권이던 팀을 잔류시켰고, 곧바로 다음 시즌 리그 2위, 2020-21시즌에는 PSG를 꺾고 리그앙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지도력을 갖춘 감독이었다.
하지만 결국 갈티에 감독도 실패했다. 리그 우승은 달성했지만, 그 외 컵 대회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결국 PSG는 엔리케 감독을 선임해 새로운 시작을 계획 중이다. 그동안 PSG는 다수의 선수들과 연결됐지만 감독 거취 문제 등으로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다. 우가르테나 슈크리니아르 같은 선수들은 공식적으로 PSG 이적을 선언했지만 오피셜이 나오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강인 역시 마찬가지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지난 13일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 합의에 임박했다.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고 전했고,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시리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PSG는 이강인과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주요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완료됐고, 최종 세부사항이 정리되고 있다"고 알렸다.
여기에 PSG가 마요르카와 이적료 견해 차이를 드러내며 협상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포르트'가 언급한 대로,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를 고집 중이다. 반면 PSG는 1,500만 유로 이상을 지불할 계획이 없다. 이적료 차이는 700만 유로(약 100억 원)이다.
우선 PSG가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어, 엔리케 감독이 사령탑에 앉으면 구두 합의를 마친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인터밀란은 슈크리니아르의 작별 소식을 전한 만큼 PSG 오피셜이 임박한 상황이다. 또한 로마노 기자는 30일 "에르난데스는 시즌 첫 PSG의 새 선수로 메디컬 테스를 마쳤다. PSG는 4,500만 유로(약 65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다시 한번 이강인의 PSG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2일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조만간 성사될 계약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었고, 두 클럽 간의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적료 간극은 해결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는다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 먼저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와 공격 라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현재까지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모든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가 배치되어 있다. 중원에 파비안 루이스, 마르코 베라티, 다닐루 페레이라, 헤나투 산체스 등이 있고, 수비진에도 아슈라프 하키미,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누노 멘데스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다. 이들과 함께 이강인이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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