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윔블던 준우승' 키리오스,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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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33위·호주)가 손목 부상으로 올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BBC는 3일(한국시간) "키리오스가 윔블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기권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키리오스는 올해 들어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토너먼트 대회에 한 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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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33위·호주)가 손목 부상으로 올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BBC는 3일(한국시간) "키리오스가 윔블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손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기권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키리오스는 올해 들어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토너먼트 대회에 한 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도 뛰지 못했다.
키리오스는 윔블던에 초점을 맞춰 몸을 만들었고, 30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1회전 상대는 다비드 고팡(123위·벨기에)로 정해졌다. 하지만 첫 경기를 코앞에 두고 또 다른 부상으로 다시 낙마하게 됐다.
키리오스는 자신의 SNS에 "올해 윔블던에서 기권해야 한다는 말을 하게 돼 정말 슬프다"면서 "(무릎) 수술 후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다시 윔블던 코트를 밟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최근 손목에 통증이 있어서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왔다"고 적었다.
이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대회 개막 전에 입은 부상을 통제할 수 없어 실망스럽다"고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윔블던 측은 SNS에 "키리오스의 소식을 듣게 돼 유감이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내년에 코트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위로를 건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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