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반기 최종 순위 경쟁 모른다? 3~7위 승차는 단 3경기...유종의 미는 누가? [MK초점]
KBO리그 전반기 최종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3~7위 간 경기 승차가 단 3경기 이내의 초박빙 형국이다. 거기다 하위권에도 변수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반기 유종의 미는 누가 거두게 될까.
2023 프로야구가 144경기 절반의 반환점을 돌고 있다. 각 팀별로 다르지만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이 72경기 이상을 치렀다. 선두 LG 트윈스는 총 76경기를 소화하기도 했고, 경기 숫자가 가장 적은 KIA 타이거즈도 69경기를 치렀다.
이제는 어느덧 2023시즌의 성패를 말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2강을 굳혀가는 LG와 SSG 랜더스를 제외하면 누구도 현재 순위권을 안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양 팀의 첫 시리즈가 맞대결인데, 그전까지는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볼 때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 LG와 SSG의 2강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공고해지고 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등 10경기 2승 8패로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진 NC 다이노스는 전반기 3위 수성이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2위 SSG와 경기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져 있는 상황. 4위 롯데 자이언츠가 0.5경기, 5위 두산 베어스가 1.5경기 차로 뒤를 추격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5연패를 에이스 페디의 역투로 끊어냈지만 이후 다시 3연패다. 6월 초중순 보여줬던 거침없는 기세가 다시 살아날 필요가 있다.
6위 키움은 중위권 판도를 가장 바꿔놓을 수 있을만한 다크호스다. 5월 부진으로 최하위권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6월 호성적(승률 0.609)로 반등시켰다. 무엇보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 리그 2위(3.59)를 기록 중인 마운드가 큰 기복 없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 타격만 터진다면 언제든 다시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게 키움에겐 가장 희망적인 요소다. 마침 전반기 잔여 9경기도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NC, 두산, KT를 차례로 만난다. 키움이 지난해 보여줬던 돌풍을 재현할 자격이 있는지도 이 9연전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아직 KT의 팀 ERA는 4.39로 시즌 순위에서는 9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6월 이후 3.86(4위)을 기록하며 든든한 팀의 강점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고비가 될 수 있는 LG와 잠실 3연전(7.4~7.6)을 잘 마친다면 3경기 승차의 3위 NC의 위치까지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8위 이하 하위권의 구도도 흥미로운 상황이다. 다만, 각 팀의 현재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우선 0.5경기 차 8~9위 싸움은 치열하다. 현재 그 흐름을 이끌고 있는 건 약 18년만의 8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8위 한화다. 한화는 4월만 해도 승률이 0.261에 그치며 압도적인 최하위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5월(승률 0.524)과 6월(승률 0.565)을 모두 승률 5할 이상으로 마쳤다.
9위 KIA와 10위 삼성은 6월 월간 승률도 9위와 10위에 그치는 등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7월 2경기서 1승 1패를 거둔 현재 흐름도 비슷하다. 악몽 같은 전반기 막바지 흐름에서 빨리 탈출할 필요가 있다.
팀 흐름이 좋다면 그리 크지 않은 격차이지만 현재 경기력이라면 또한 멀어보이기도 하는 숫자다. 하위권에서 탈출해 중위권에서만 전반기를 마칠수만 있어도 후반기 반격을 노려볼 수 있다. KIA는 69경기로 최다 경기 키움보다 8경기, 중위권 경쟁 팀과 비교해도 평균 2~3경기 정도를 덜 치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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