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오타니 이어 '20-20 클럽' 가까워졌다. 김하성 10호 홈런, 이게 바로 '어썸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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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게 바로 홈런 치는 1번 타자, 어썸킴이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드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경기 중반부터 시동을 걸었다. 6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그리고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불펜 앤드루 애봇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장식했다. 

이는 비거리 117ｍ. 타구 속도 시속 167㎞ 발사 각도 19도의 빨랫줄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 지난해 1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김하성의 타격감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5개나 터뜨렸다. 

타율 역시 종전 0.257에서 0.258(256타수 6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반기에 이미 13도루를 올린 그는 2년 연속 메이저리그 10-10을 달성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메이저리그 20-20클럽 가입 역시 보인다. 

역대 아시아 선수 중 20-20클럽 가입을 한 선수는 추신수와 오타니 쇼헤이뿐이다.

홈런 치는 1번 타자 김하성의 질주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신시내티에 3-4 아쉬운 패배를 했다. 

시즌 전적은 38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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