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성과, 이제부터의 투쟁이 결정"…하반기에도 경제 성장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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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경제 발전에 집중했던 북한이 하반기에도 경제부문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 '비상한 각고와 분발력으로 하반년(하반기)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자'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상반년(상반기)에 이룩한 성과도 소중하지만 올해 투쟁의 성패는 하반기 진군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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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원회의 따라 하반기 '경제' 총력 기조 유지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올해 상반기 경제 발전에 집중했던 북한이 하반기에도 경제부문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 '비상한 각고와 분발력으로 하반년(하반기)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자'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상반년(상반기)에 이룩한 성과도 소중하지만 올해 투쟁의 성패는 하반기 진군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이제부터의 투쟁이 관건적"이라면서 "앞섰다고 자만할 근거가 없고 뒤쳐저 있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 신들메(들메끈)을 바싹 조여매고 백배로 분발, 분투하면 그 어느 단위나 올해의 결승선에 떳떳이 들어설 수 있다"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득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올해 상반기 석탄 생산을 계획보다 120% 이상 수행한 것을 언급하면서 "성과는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기인되는 것이 아니라 명백히 당 조직의 각오와 분발력에 비례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고 일부 일꾼들 속에서 나타난 패배주의·요령주의·형식주의 등의 문제점을 포착하라면서 "폐단들을 철저히 극복하는데 주목하며 단위의 잠재력을 발동하는데서 놓친 것은 무엇인가,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엄밀히 따져 빈틈없는 작전을 세우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오히려 예상치 못한 난관이 덧쌓일 수도 있다"면서 "결심과 각오가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자면 과학기술이라는 무기를 틀어 쥐여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을 통해 성과를 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6월16일부터 사흘간 개최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여러 부문의 상반기 성과에 대해 고강도 총화(결산)를 진행한 뒤 하반기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신문은 "전원회의에서는 우리 혁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정책적 문제들이 구체성·전문성·신성을 띠고 진지하게 토의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신문의 특집기사는 지난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하반기 목표를 철저하게 이행, 관철해야함을 부각하는 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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